올바른 자녀훈육방법-이것만은 꼭 기억하세요~*
안녕하세요~*
서울 국공립어린이집 및 대통령실 어린이집 교사경력 10년
주일학교 교사 경력 15년
부모는 아니지만, 교육경력은 좀 되는..
최star입니다 ㅎ
제가
사람에 대한 관심이 엄청 높다보니
주변 사람들이 보이는 행동을 보며
'저렇게 행동하는 이유는 뭘까?'라는 분석을
가끔 하는데요
분석 중에 내린 결론은
"성장기 훈육의 중요성"이었습니다~
훈육,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저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대로 훈육받고 바르게 성장한 아이는
사회에서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칭찬받지만,
훈육받지 않고 무조건 인정만 받은 아이는
안타깝게도
사회에서 모두가 싫어하는 그런 사람이 돼요ㅜㅠ
그런데 또..
훈육을 하기는 하되,
올바르게 훈육하지 못한다면
부작용이 커서..
자녀를 훈육할 때
이것만은 꼭 기억하시라고
경험을 토대로 말씀드려요~^^*
1. 훈육하는 이유 및 상황 설명으로 자녀를 이해시키기
훈육에도 칭찬이라는 긍정적 훈육이 있지만
일단
자녀의 올바르지 못한 행동에 대해
단호하게 이야기 하거나 체벌을 가하는
부정적 훈육에 대해 이야기할게요~
훈육하기 전,
부모는
자녀에게 왜 훈육하는지 상황 설명과 함께
이유를 이야기 해주어야 해요~
자녀도 생각을 가진 인격체이기 때문에
부모가
왜 혼내는지 설명을 해주어서
상황이 이해가 되면..
자신이 받는 벌이 부당하다고 여기지 않거든요~
자신이 받는 벌이 당연하다고 이해된 순간,
자녀는
훈육받는 과정에서
자신의 행동을 진심으로 반성하고
앞으로 어떻게 고쳐나가야 하는지
방법까지 생각하게 된답니다~
제가 교사로 근무하던 시절,
감정조절을 잘 못하시는 어머님이 계셨어요~
기분 좋을 때에는 자녀에게 그렇게 좋은 엄마일수 없답니다~
그런데 기분이 좋지 못할 때에는
아무리 부모라지만 너무 심하다고 느껴지는 행동을
하실 때가 있었어요~
어느날
어린이집 등원 시간에
1층 복도에서
아이 등짝(이 표현이 가장 적절할 것 같네요)을
때리는 소리가
1층 교실 전체에 울려퍼졌습니다~
복도에서 자녀와 승강이를 벌이다
일어난 일이었어요~
엄마는 집으로 가셨고
교실로 들어간 아이는 교사의 품에 안겨서 펑펑 울었는데요
교사가 "엄마가 등을 왜 때리셨어?"라고 묻자,
아이가 놀라운 답변을 했습니다~
"몰라요"
아이 입장에서
이유도 없이 매를 맞은 겁니다.
그건 정말 자녀에게 평생 씻을 수 없는 상처가 돼요~
가족에게 받은 상처는
더 크게 느껴지고
더 깊이 박히거든요ㅜㅠ
엄마 입장에서
분명
때릴 이유가 있었을 것 같아요~
그 부분에 대해서
(되도록 자세히) 설명을 해주라는 거죠~
물론..
부모들은 이야기합니다~
그렇게 하려고 하면
하루에도 수만가지 설명해야 하는 상황이 닥치는데..
자녀가 어디 한 둘이냐고.
모든 자녀에게
모든 상황에서
어떻게 만날 이해시키고 설명하느냐.는 거죠~
맞습니다~
모든 상황을 다 이해시키려고 했다가는
부모가 하루 반나절도 못되어
넉다운이 될거에요~
하지만
적어도.. 자녀 앞에서
부모 개인의 감정을 컨트롤 하면서
설명하고 이해시키는 '노력'이라도 해보시기를
권장합니다~
만약 정 힘드시다면
"엄마가 너의 행동이 올바르지 않을 때
뭐가 잘못됐는지
자세히 설명하고 이해시키려고 하는데
그 상황이 너무 많아서
설명하는 게 힘들어"
라고 솔직히 이야기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네요^^
제가 경험해보니
적어도 '노력'이라도 하면
아이들이 그 마음을 알아주더라구요~
저는
교사 시절
엄격한 교사였습니다~
아이들을 너~~무 좋아하다보니
아이들을 잘 포기를 못했어요~
그래서
'예의'와 '기본생활습관' '친구관계(사회성)'
이런 부분에서
철저히 교육하는 편이었는데요..
그런데도
저는 엄마들에게
단한번도 컴플레인을 받아본 적이 없답니다~
아이들은 교사에게 혼나거나 싫은 말을 들으면
"엄마, 선생님이 오늘 나 혼냈어."
"선생님이 오늘 나한테 큰소리 치고 야단쳤어"라고
집에 가서 다~ 말하거든요?
그런데
제가 가르친 아이들은 집에 가서
단 한 번도 이야기를 한 적이 없어요 ㅎ
왜 그랬을까요?
이유는 제가..
하루 일과의 치열하게 바쁜 순간순간에도
틈을 내어
아이에게 혼나는 이유를 자세히 설명했기 때문이에요~
제 구체적인 설명을 자세히 들은 아이들은
'아~ 선생님이 큰 소리 내시는 건 내가 잘못했기 때문이야~'
라고 이해했구요..
그렇게 이해한 순간,
혼났다고 느끼지 않기 때문에
집에 가서 엄마에게 억울함을 호소할 이유가 없어졌거든요~
혼났다고 '느끼는 것'은
순전히
주관적인 부분이더라구요..
전 분명히 혼낸 것 맞습니다!
누가 봐도 엄격하게 훈육했어요~
하지만
아이들은
상황을 '이해'한 순간,
혼났다고 느끼지 않더라는 거죠^^
오히려
집에 가서 이야기 했다가는
도리어
"니가 잘못했네. 선생님이 화내실 만 했네"
이런 이야기를 들을까봐
집에 가서 말을 안하게 되었던 거죠~
저는 아이를 훈육하고나면
부모들에게도 꼭 공유를 했는데요..
부모들은 제 얘기를 들으면
"혼내셨어요? 집에 와서 얘기 안하던데요?
자기도 잘못했는지 알았나보죠. 하하~
잘하셨어요 선생님~ 집에서도 만날 그래서
아빠랑 저도 엄청 뭐라고 하는데
어린이집에서도 그랬나 봐요~ 으구~
앞으로도 그런 행동 보이면 혼내주세요"
라고 이야기 하신답니다^^
매 순간 상황 설명하는 것이 불편하고
가끔 지치기도 했지만,
저는
되도록 모든 상황 속에서
아이들을 이해시키는 연습과 훈련을
저 스스로 했어요~
그랬더니..
부정적 훈육도
긍정적인 효과를 보이더라구요^^
2. 훈육 후, 사랑으로 안아주며 자녀의 감정 읽어주기
이 방법은
워낙 잘 알려진 방법이라서
많은 부모들이 알고 있고
실행에 옮기는 방법일 듯 해요~
정말 중요합니다!
꼭 하셔야 돼요~
"엄마가 널 사랑하지 않아서
혼낸 게 아니라..
너를 너무 사랑하지만
잘못된 행동은 바로잡았으면 해서
엄하게 말한 것 뿐이지
엄마는 널 사랑해"
라고
사랑 가득 넘치는 마음으로
자녀를 꼭 안아주면서
"엄마가 혼내서 많이 놀라고 속상했지?
엄마도 혼내면서도 마음이 많이 아팠어."
라고
자녀의 마음도 읽어준다면
자녀는
엄마를 기쁘게 하기 위해
잘못된 행동은 하지 말아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답니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저 또한
나중에 어떤 부모가 될지
장담할 수 없으며..
좋은 부모가 될 자신도 없답니다~
자녀교육에
정답은 없는 것 같아요~
풀리지 않는 숙제!랄까요?
풀기 위해
매순간 관찰하고 분석하고 노력하고 참아내야 하는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숙제요~^^
그렇기에
부모님들! 무한히 존경합니다^^*
우리의 모든 아이들이 옳고 그름을 제대로 이해하여
사회에서 멋지고 훌륭한 성인으로 성장하는 그날까지!
부모님들 힘내십시오~*
부모님들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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