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추어탕추어락
광주맛집 추천꾹
뜨끈한 국물이 생각나는 계절
가을이 돌아왔습니다
깊어져가는 가을!
모처럼 엄마와 바깥 나들이를 즐겼어요
바깥 나들이라고 해봐야
놀러가는 건 아니었고요
여기저기 볼일들이 있어서
그 일처리를 하러 다니다가
점심시간이 되어서 근처 식당을 찾은 건데요
처음 방문하는 곳이라서
식당 위치도 모르겠고 맛집은 더더욱 모르겠어서
주변 분들에게 물어물어 찾아간 곳
남원추어탕추어락.입니다
가을! 하면 추어탕이죠^^
엄마에게도 보신이 필요했는데
마침 잘 되었다 싶었습니다
추석 전에 방문했었는데 이제야 글을 쓰네요^^
너무너무 맛있어서 인상깊었던 곳인데
그동안 너무 바쁜 시간들을 보내다보니 그렇게 된 건데요
남원추어탕추어락!
식당 분위기. 주차. 추어탕과 반찬
현장에서의 시간을 사진으로 추억에 담아왔습니다^^
엄마는
다 먹을 때까지 뜨끈뜨끈한 탕을 정말 좋아하십니다
다른 사람들은
입도 못 댈 만큼
뜨거워서 후후~ 하고 한참을 불어 식혀서 먹는 동안에
엄마는 후루룩 후루룩 땀을 흘리며 기분좋게 드셔요
기본으로 주문한 추어탕이 드디어 나왔는데 어찌나 뜨겁던지
엄마가 보글보글한 상태에서 한 숟가락 뜨시더니
너무 맛있어하시며 눈을 동그랗게 뜨십니다^^
그런 엄마를 바라보고 있자니
저까지 덩달아 행복해서 기분이 좋아졌어요
아니나다를까
저는 너무 뜨거워서 후후 불어 먹으며
시원한 김치를 얹어서 먹느라
속도가 느렸는데
엄마는 보신 제대로 되실 것 같다며
뜨끈한 국물에 밥을 말아서
빠른속도로 비워가셨습니다^^
반찬으로 겉절이와 굴젓 등이 나왔는데
김치도 진한 맛이 어찌나 좋던지요
김치가 맛있으면 끝난 건데
김치맛으로도 이미 맛집임이 증명되었습니다^^
워낙 음식솜씨가 좋으신 엄마인지라
어느 식당에 가서 맛있다는 말씀을 많이 안하시는 편인데
추어탕을 드시면서는 맛있다는 말씀을 여러번 하십니다
우와
엄마에게 인정받은? 식당이라니
맛집을 제대로 찾은 것 같습니다
파란 가을 하늘이 인상깊었던, 추석연휴 전 어느날!
엄마와의 데이트?가 추어탕 한그릇으로
성공적인 하루였습니다
기분좋은 하루를 선사해준
남원추어탕추어락!
나중에 온가족과 함께 다시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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