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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도장이 필요해서 처음으로 도장을 만들었어요

by 최star 2021. 1. 7.

도장이 필요해서 처음으로

도장을 만들었어요

 

 

 

어릴 때 선물받은 도장이 하나 있어서

그 도장으로 지금껏 쭉 사용하다가

 

문서 날인을 할 일이 많아져서

이름 글자가 선명하게 잘 보이는 도장이

필요하게 되었어요

 

기존 도장은 옛날 스타일?의 도장이라서

인주를 아무리 많이 묻히고

힘을 주어 아무리 세게 눌러 찍어보아도

종이에 찍히는 글씨가 가늘게 보이는 도장이거든요

 

그동안은 불편함 없이 살아왔는데

 

도장을 스캔해서 문서날인해야 하는 곳에 빠르게 작업하려고 했더니

스캔으로는 도저히 이름이 잘 안 보이더라구요

 

 

부랴부랴 집 근처 상가를 다니며

도장 가게가 있나 한참을 찾아서

물어물어 찾아간 곳은

상계동 11단지 주공아파트 앞 상가의 지하1층에 위치한

대현사 입니다

 

 

지금껏 도장을 직접 만들어본 적이 없다보니

도장 만드는 가게는 처음 가보았는데

 

집 근처에 도장 가게가 있다니

너무 감사하고 반가웠어요

 

 

 

 

 

도장에 들어갈 이름의 글씨체를 고르면

순식간에 도장이 만들어져서 나와요

1분 정도 소요되었나?

암튼 눈깜짝할 사이에 완성되어 나와서 신기했어요

 

 

오히려 글씨체를 고르는 시간이 더 오래 걸린 것 같아요

처음 만드는 도장이다보니

글씨가 선명하게 잘 보이는 것 뿐 아니라

예쁜 글씨체로 하고 싶어서

이리 저리 고민하고 고르다보니

시간이 몇 분 흘렀거든요

 

그런데도 사장님은 재촉하거나 귀찮아하는 기색 없이

각 글씨체의 장단점을 말씀해주시며

조언도 해주셨어요

 

 

글씨가 안보여서 고생하다가 찾아간 곳이면서

끝까지 예쁜 글씨체를 포기하지 못하다가

결국에는

사장님 추천의  정직한? 글씨체를 선택했습니다

 

 

순식간에 만들어진 도장에 인주를 묻혀

도장을 찍어보이셨는데

역시

만들기를 잘했어요

이름이 너무나 잘 보이고 선명해서 대만족해요

 

 

사장님이 어찌나 친절하신지

스캔을 하셔서 이메일로 보내주시기까지 하셨어요

 

 

급해서 부랴부랴 찾아간 건데

스캔까지 해주시니 감동이었어요

 

 

마들역 앞 상계11단지 상가 내에 있어요

도장 외에 인쇄도 하신다고 해요^^

 

 

인기 직종이 아니라도

생활에 필요한 가게가 앞으로도 사라지지 않고

그 자리에 계속 계셨으면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