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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곰탕 갈비탕 먹으러 운암동 갈능이곰능이로 갑니다^^

by 최star 2021. 9. 9.

곰탕 갈비탕 먹으러 운암동 갈능이곰능이로 갑니다^^

 

 

 

 

몸에 영양을 듬뿍 주고 싶을 때 우리 가족이 달려가는 단골식당이 있어요

그곳에 가면 능이버섯 갈비탕이 있답니다

갈능이곰능이 에요

 

맨 처음 능이버섯 갈비탕을 접했던 곳은

상무지구 앞에 있는 광주시청 근처의 갈능이곰능이 였는데

 

그곳에서 갈비탕의 신세계를 맛보았다고 할까요?

 

 

능이버섯이 들어가서인지 갈비탕이 더 깊고 진한 맛이더라구요

 

그뒤로 운암동에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서

지금은 운암동으로 다니고 있어요

 

 

그런데  얼마전에 최초 갈비탕의 신세계를 열어주었던 상무지구 갈능이곰능이는 없어졌다는

슬픈 소식?을 접했네요 흑 ㅠ

 

 

운암점은 오래오래 운영했으면 좋겠어요

가족들, 특히 부모님이 너무 좋아하시거든요

 

한여름에도 뜨끈한 국물을 땀을 뻘뻘 흘리시면서 맛있게 드시는 부모님이셔요

 

어디서 그런 초인적?인 힘이 나오시는지

우리는 뜨거운 국물을 식히느라 바쁠 때에도 부모님은 어느새 반 이상 드시고 계셔요

음식은 뜨거울 때 먹어야 맛있다고 하시면서요^^

 

 

어릴 때에는 우리가 잘 먹고 맛있게 먹으면 부모님이 흐뭇해하셨는데

이제는 반대가 된 것 같아요

맛있게 드시는 부모님을 뵈면 기분이 좋고 마음이 놓여요

 

오랫만에 부모님과 갈능이곰능이로 가면서

부모님과 맛있는 식사를 할 생각에 괜히 설레었어요

 

1년에 몇 번밖에 못 뵙다보니 함께 식사한다는 소소한 일상에도 설레더라구요^^

 

 

 

 

 

얼마 전에 잔뜩 배부르게 먹어서 한동안 생각 안 날 줄 알았는데

사진을 보니 다시 먹고 싶어지네요^^

 

 

갈능이곰능이 갈비탕은 국물도 모두 먹게 돼요

몸에 좋은 기운을 주는 능이버섯 육수를 남기고 싶지 않아서요

 

 

국물까지 다 먹으려면 사실 엄청난 양이지만

다음 끼니를 생략하는 한이 있어도 먹는다는 일념으로 먹다보면

진짜 그릇을 깨끗이 비우게 되어요

 

 

먹다보면 기름진 육수가 질릴법도 한데 전혀 질리지 않고 끝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갈비탕이 맛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갈비탕과 함께 먹는 반찬이 기가 막히거든요

갈능이이곰능이의 시그니처 반찬인 파김치/ 깍두기/ 양배추절임이

국물까지 맛있게 해주는 역할을 톡톡히 해요

 

간혹 파김치가 맵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파 양념이 너무 맛있어서 그 매운 맛으로 더 먹게 되는 것 같아요

 

깍두기도 맛있지만 파김치에 손이 더 많이 가더라구요

 

 

갈능이곰능이 갈비탕은 큼지막한 갈빗대가 2개 들어가 있어요

갈빗대에서 부드러운 고기를 분리해내어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밥을 말아서

반찬과 함께 먹는 식인데

 

먹는 방법은 다양하더라구요

 

어떤 분은 고기를 소스에 찍어서 따로 먹고 탕에 밥을 넣지 않고 밥과 국물을 따로 먹기도 해요

 

어떤 식으로 먹든 완국하게 하는 매력!

갈능이곰능이 갈비탕만의 매력인 것 같아요

 

 

더운 여름에도 이열치열로 뜨끈한 국물을 맛있게 먹었었는데

선선해지니 깊고 진한 갈비탕이 더 간절해집니다

 

올 가을에도 갈능이곰능이에 가서 부모님과 함께 몸보신 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