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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쌍문동중국집 도봉구맛집

by 최star 2023. 5. 17.

쌍문동중국집 도봉구맛집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는 음식 중에 짜장면이 있어요

질릴 때까지 먹어보고 싶다고 생각될 정도로, 나이가 들어도 변함없는 입맛입니다

 

어떤 음식은 나이가 들면서 별로 안당기는 음식이 있는가 하면

짜장면은 가끔씩 생각나는 빈도나 좋아하는 마음이 그대로인 것 같아요

 

직장을 옮기거나 집을 이사하거나 주로 가는 동선이 있다면, 근처 맛집으로 중국집 하나는 꼭 물색해놓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일끝나고, 집에 귀가해서, 동선을 방문할 때에 한 번씩 꼭 들러야 하거든요

 

작년에 사무실을 공간을 하나 새로 마련하면서 사무실 근처에서 아담해보이는 중국집을 하나 발견했어요

중국집이라고 써있지 않고 신짬뽕이라고 특별메뉴가 상호로 되어있는 식당인데요

판매하고 있는 음식은 중국집에서 판매하는 음식들 그대로입니다

 

그럼에도 짬뽕이라는 이름을 상호에 넣은 것을 보면, 짬뽕이 맛있는집인가? 하고 생각하게 되는 식당입니다

 

하지만 짬뽕보다 늘 짜장면을 선택하는 편이라서,

짬뽕이라고 드러내놓고 써있는 중국집에서도 얼마전 방문해서 짜장면을 먹고 왔네요^^

 

지날 때마다 꼭한번 가봐야지 했는데 마음 먹은 지 한참 지나서야 방문한 것 같아요

 

 

신짬뽕을 찾아오려면 도봉보건소를 검색하는 게 더 빠를 거에요

도봉보건소 바로 건너편에 위치해있거든요

 

눈에 띄는 빨간색 간판에 신짬뽕이라는 상호와 함께 "짜장과 짬뽕이 맛있는 집"이라는 문구가 적혀있고

그 아래에 전화번호가 적혀 있습니다

 

내부에 들어서니 생각보다 넓은 홀이 나타나서 살짝 놀랐어요

깔끔한 분위기에 조명이 환해서 중국집 느낌 보다는 일반 식당 느낌이 더 강하게 들었어요

 

테이블도 개수가 6~7개 정도 되어서 꽤 많은 손님이 자리할 수 있고

테이블 간격도 적당한 편이라서 좁다는 느낌 없이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는 분위기입니다

 

 

 

짜장면 가격이 저렴한 편이에요

물가가 오르고 재료값이 오르면서 짜장면 가격도 함께 오른 곳이 많아서 안타까웠는데

이곳은 여느 식당보다 저렴해서 일단 기분이 좋습니다

 

다만, 메뉴판에 적힌 4천원이라는 가격은 현금 낼때의 가격이고, 카드는 500원 추가되어요

 

그리고 다음 번에 방문하면 곱배기를 시켜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과연 1인분으로 나온 양에 배불러하는 사람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몇 젓가락 먹으면 끝날 양이었어요

공기밥을 하나 추가주문해서 같이 먹든지, 곱배기를 먹든지 해야겠더라구요

 

다른 메뉴를 추가 주문해서 먹기에는 시간이 부족해서 일어서긴 했지만, 나오는데 아쉬운 마음이 들었어요

 

아쉬운 마음이 들었던 또 하나의 이유는 맛있었기 때문이기도 해요

 

면발이 초록빛을 띠면서 쫄깃식감이 가득했고 짜장면의 생명인 양념이 너무 맛있는 거에요면발에 양념이 골고루 배어들 수 있도록, 고픈 배를 조금 참아가며 정성?스럽게 잘 비빈 후, 한 젓가락 듬뿍 집어서 입 안에 가득 넣고 씹는 맛이란아아 너무 맛있고 너무 좋아서 말이 안나왔어요

 

옛날짜장 맛도 나고 씹히는 고기가 꽤 두툼해서 고기가 씹힐 때마다 미소가 지어지더라구요

 

짜장면을 먹을 때 면발과 양념의 밸런스를 중요시해서, 틈틈히 면발에 다시 양념을 틈틈히 묻혀가며 면발 양과 양념 양을 비슷하게 비워냈어요

 

아무리 그렇게 해도 양념이 남기 마련인데요, 양념만 남겨두지 않습니다남은 양념은 숟가락으로 떠서 먹으며 그릇을 깨끗이 비워내요

 

간이 세지 않아서 면발 없이 양념만 먹어도 끝까지 맛있더라구요

 

짜장면이 맛있으니 짬뽕을 비롯한 다른 메뉴에 대한 기대도 올라왔어요

 

맛집을 하나 알아내면, 성실?하게 주기적으로 방문을 하는 편이에요고민하다가도 결정적으로 짜장면을 많이 선택하겠지만, 그날 기분 따라 짬뽕이나 우동 등 색다른 메뉴에도 조금씩 도전해봐야겠어요^^

 

혼자 알기에는 너무 아까운 맛집이라서, 널리널리 알려졌으면 하는 마음에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