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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삼막사 쌈도둑에서 비오는 날 운치있게

by 최star 2020. 7. 29.

삼막사 쌈도둑에서 비오는 날 운치있게

 

 

 

 

 

비가 내리는 날에도

친구를 만나는 건 포기할 수 없죠

 

 

어제 오늘 폭우가 계속 쏟아졌지만

몇 주 동안 못만났던 친구를 만나기로 했어요

 

만날 장소를 정하는데

 

 

비 때문에 걸어다니기는 힘들 것 같아서

차로 이동하기로 했어요

 

 

평소에는 10분 거리에 있는 역 근처로 걸어나가서

주변의 식당을 찾았지만

 

 

오늘만큼은

차로 갈 수 있는 곳으로

주차도 편하고 드라이브도 즐길 수 있는 곳을

찾아가기로 했지요

 

 

 

30분 정도의 거리에

안양 삼막사가 있는데요

차로 이동해야 하다보니

자주 찾는 곳은 아니지만

 

 

가끔 분위기를 내고 싶을 때 찾는 곳이에요

 

 

삼막사 맛집이 정말 많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이 가는 곳은 쌈도둑이에요

 

 

쌈을 좋아하는데다

쌈도둑이 넓고 주차하기도 편하고 무엇보다 1층에 카페도 있어서

여러 모로 좋더라구요

 

 

 

 

 

 

 

식사 시간을 약간 비껴서 찾아갔더니

넓은 식당 안에는

몇 테이블에만 손님이 있었어요

 

 

그걸 본 순간

이미 마음에 여유가 찾아왔어요

사람들로 북적이는 지하철. 거리에서 이리저리 사람들에 치이다가

넓은 장소에 사람이 별로 없으니

너무 기분이 좋더라구요

 

 

평소 즐겨먹고 좋아하는 제육볶음을 시켰더니

한상차림이 거하게 나왔어요

 

 

반찬이 소박하게 담긴 접시들이

한상 가득 차려졌답니다

 

식당 중앙에는

반찬별로 큰 통에 수북히 쌓여있는 셀프바가 있어서

반찬을 더 먹고 싶은 사람들은

거기로 가서 반찬을 무한으로 리필해서 먹을 수 있게 되어 있었어요

 

 

반찬은 정갈하고 깔끔하고

고급집니다

채소도 신선하고 깨끗해요

 

 

가족이나 귀한 손님들을 모시는 자리로

손색이 없는 곳이에요

 

 

 

맛있는 반찬과 씹는 맛이 일품인 제육볶음에

밥을 먹고 있노라니

너무 맛있어서

부모님 생각이 절로 나더라구요

"부모님 모시고 오고 싶다"

 

 

 

창밖에 비가 내려서 운치를 더하고

식당 안은 여유로움과 즐거움이 가득했어요

 

 

 

다른 게 아니라

이게 힐링이구나

이게 즐거움이구나

 

 

너무 행복해하며 즐거운 식사를 마쳤답니다

 

 

언제나 실망시키지 않는

안양 삼막사 맛집 쌈도둑!

언제든지 또 가고 싶은 맛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