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껏 준비한 부모님생신상

정성껏 준비한 부모님생신상

 

 

 

 

 

부모님생신 때

집에서 음식을 손수 만들어서

상차림을 하는게

가장 좋지만

 

 

 

생신상을 준비하다보면 결국은

엄마 손이 가장 많이 가는데다

자녀들인 우리 형제들도 너무 바쁘고 시간 맞추기도 힘들다보니

 

 

요즘에는

부모님께서 좋아하시는 음식으로

특별히 신경써서 맛좋고 고급스러운 식당을 예약해서

그곳에서 모시고 있습니다

 

 

그런데

결혼 후 부모님 생신을 처음 맞이하는

올케가

집으로 초대해서 생신상을 차리고 싶다는 거에요

 

 

우리는 올케가 고생할까봐

거절하고 거절하고 또 거절했지만

 

 

꼭 와달라고 와달라고

안오면 진짜 서운할거라는 올케의 말에

 

미안함을 무릅쓰고

오빠네 가서 부모님을 모시기로 했습니다

 

 

 

어머 그런데

정말 깜짝 놀랄 스케일의 음식을 준비한 올케에게

얼마나 놀라고 고맙고 감동했는지 몰라요

 

 

음식이 끝도 없이 나오는 거 있죠

 

 

 

 

 

 

 

 

결혼 후 바로 가진 조카를 돌보느라

요즘 눈코뜰새 없이 바쁠 텐데

어떻게 이 많은 음식을 다 준비했는지 ㅠ

 

 

 

친정엄마와 여동생이 도와줬다고는 하지만

이 모든 음식의 종류를 계획하고

장보고

일일히 만들었을 올케를 생각하니

정말 너무 감동받고 울컥했어요

 

 

 

온 식구가 다 모여서 먹으려니

한 상으로는 모자라서

큰 상 2개를 펼쳤는데

 

분주하게

주방과 거실을 오가더니

순식간에

그 큰 상 2개를 음식으로 가득 채우더라구요

 

 

 

 

소갈비찜. 한우불고기. 잡채. 월남쌈. 밀푀유나베. 오리훈제. 산적

샐러드와 각종 김치와 여러 가지 나물까지

 

 

정말 지극정성

부모님생신상에

우리 온 가족이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고마운 올케에게

앞으로 더 잘해야겠습니다

 

 

올케 고마워요

앞으로 더 잘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