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들역 롯데수퍼
예전에는 새벽 일찍 나가서 밤에 들어오는 일정으로
스케줄 자체가 많기도 했지만
중간중간 시간의 여유가 있어도
집에 들어오지 않고
밖에서 대기하면서 차에서 쉬거나
식당을 찾아 밥을 먹곤 했는데
요즘에는
행사만 하고 바로 집으로 와서
집에 있는 시간이 어마어마합니다
식사도 되도록, 아니 거의
집에 와서 먹지요
배가 좀 고픈 것쯤은 참는 게 일상이 되었습니다
머리 속에 '밖은 위험해' 이 생각이 깊이 자리한 것 같아요
그러다보니
눈만 뜨면 식료품이나 생필품들이 훅훅 닳아없어지네요
그동안 밖으로만 돌아다닌 기간이 10년이 훌쩍 넘다보니
이런 경험은 처음이라
정신이 없을 지경이에요
반찬은 한 번 해놓으면 왜그리 빨리 없어지는지
화장지. 물티슈. 치약. 칫솔 등
집안의 창고에서 재고 파악을 할 때마다 깜짝 놀라곤 합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요즘 마트 가는 게 거의 일과가 되었어요
이런 상황이 처음 시작 되었을 때는
물건이 거의 없어질 무렵 부랴부랴 마트로 뛰어갔다면
이제는 집에 돌아오는 길에 마트를 꼭 한 번씩 들러서
마트를 한 바퀴 도는 게
루틴이 되었습니다
상가에도 마트가 있지만 최근 자주 가게 된 곳은
마들역 롯데수퍼에요
수퍼를 고르는 기준이 딱히 있는 건 아니지만
롯데수퍼가 마들역에 있어서
집에 돌아오는 길에 바로 들어가기 편해요
지하철 출구로 나오기 직전에 위치해있거든요
거기다
물건의 종류가 많은 편이에요
일단 종류가 많아야 그 중에서 고르기가 좋더라구요
물건이 많지 않으면
가끔 원하는 상표의 물건이 없기도 해서 불편해요
또
롯데수퍼 안에는 다이소가 있어요
수퍼에서 사야 하는 물건이 있고
다이소 같은 생활용품점에서 사야 하는 물건이 있잖아요
그런데 다이소가 바로 옆에 함께 있으니
생활용품이 필요할 때 그 곳으로 가서 고를 수 있어서 좋아요
다만
단독건물의 다이소보다는 물건의 종류가 부족하긴 해요
얼마전 머리망핀이 급하게 필요해서 다이소로 부랴부랴 달려갔는데
머리망핀은 자주 사용하는 품목이 아니다보니
갖다놓지 않으셨더라구요
그래서
한참을 걸어 규모있는 다이소에 다녀왔네요
그래도 평소 자주 사용하는 생활용품은 거의 모두 있어요
롯데수퍼를 거의 참새방앗간처럼 드나들다보니
이제는 수퍼에 안들르고 집으로 바로 가려면
뭔가 기분이 이상하고 할일을 안한 느낌이 들어요
집 근처 가까운 곳에 수퍼가 있다는 건 편리하고 좋은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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