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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루터대 산책

by 최star 2021. 6. 29.

루터대 산책

 

 

 

 

도심 속에서 살다보면 푸르른 자연에 자동 반응을 하게 됩니다

시간의 여유가 있을 때면 차에서 내려 자연멍을 하기도 해요

 

그렇게

일상 속에 불쑥 찾아오는 힐링의 시간!

전혀 예상치 못한 이벤트와 같은 짧은 시간이

하루하루 또 힘을 내서 살아가게 하는 것 같아요

 

 

워낙 지역을 가리지 않고 여기저기 운전 해서 다니다보니

새롭고 신선한 환경이 늘 따라다녀요

 

막상 가보면 예쁜 풍경인 곳이 은근 많아요

 

 

얼마전 용인에 있는 루터대를 방문했을 때에도

캠퍼스가 온통 푸르른 자연인 모습에 많이 놀랐어요

 

그러고보니 초록이 가장 예쁜 계절이더라구요

계절의 변화나 계절을 느낄 새도 없이 바쁘게 지내었는데

온통 푸르른 나무와 잔디와 풀을 본 순간 계절감이 확 느껴졌어요

 

 

학교에서 행사가 끝나고 나오는 길! 그냥 나오기는 너무 아쉬웠어요

자연에 이끌리듯 교정을 산책하게 되었네요

어느덧 한낮 볕은 제법 뜨거워졌지만 예쁜 풍경을 그냥 지나칠 수 없었어요

 

 

 

 

 

보통은

실제 모습보다 사진에 담기는 모습이 아쉽기 마련인데

사진으로 보아도 이렇게 예쁠 일인가요?

 

 

조용한 시골길처럼 학생들이 보이지 않아서

다른 사람 신경쓰지 않고 자연 속 힐링을 실컷 할 수 있었어요

 

학생들이 보이지 않는 건 수업을 듣기 때문인건지?

코로나 때문인건지?

궁금증이 일면서도

사실은 인적이 드물어서 마음이 편했어요

 

그늘 아래에 잠시 앉아서 시원한 바람을 맞기도 하고

나무 사이 오솔길처럼 나있는 길을 걸어보기도 하며

예쁜 순간을 기록에 남기고 싶어서 카메라 셔터만 하염없이 눌렀네요

 

 

루터대는 캠퍼스의 규모가 아담해서 산책을 하기에 적당하고 좋았어요

 

여유가 찾아오기도 쉽지 않은데

여유가 찾아온 시기에

자연이 너무 예쁜 곳에서 산책하며 머리를 식힐 수 있다니

이게 바로 소확행이 아닌가 하며 혼자만의 시간을 만끽했어요

 

 

마치 시골로 혼자 여행을 온 느낌이었어요

차로 전국 곳곳을 다니며 늘 하는 생각은

일을 하고나서 그 지역의 가볼만한 곳을 둘러보며

'일하러 간 김에 여행도 즐기자' 인데 꿈꾸던 일상을 누리는 기분이었어요

일하러 왔다가 산책을 하게 되었으니 말이에요^^

 

 

대학교 행사도 자주 가는 편이라서

대학교 이곳저곳을 많이 다녀보았지만 루터대는 특히 인상 깊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