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카페 베트남커피전문점 콩카페
홍대 하면 늘 사람들로 북적이는 곳이라는 생각이 지배적인데
평일 오후에 방문한 홍대는 인적이 드물었어요
현지인 친구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평일에는 비교적 한산하다고 하네요
그러고보니 주로 주말에 홍대를 방문했던 것 같아요
주말 저녁! 핫플레이스인 홍대에서 친구들을 만났던 기억이
그제서야 새록새록 떠올랐네요
'그렇구나. 평일에는 이런 분위기구나'
북적이지 않은 한산한 홍대도 분위기 있고 좋았어요
인적이 드문 평일이라 그런지 마음도 가볍고 뭔가 더 여유로웠어요^^
친구를 따라 무작정 걷는 거리가 모두 마음에 들고 좋았어요
이 분위기라면 어느 곳을 가도 다 만족할 것 같았어요
친구가 베트남커피 전문점에 가자고 했어요
베트남커피? 마셔본 적 없지만 무조건 예스를 외치는 '예스맨'답게 좋다고 답해주었어요
홍대에서 처음 방문해보는 콩카페 라는 곳이었어요
안으로 들어서니 카페의 명성답게 사람들이 꽤 앉아있었어요
분위기를 채 파악하기 전에 친구와 함께 주문을 마치고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2층 하면 실내를 생각하기 쉬운데
2층에 올라가보니 웬 계단이 보이고 계단을 오르니
실외의 옥상이 나타났어요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시티뷰였습니다
2층만 올라왔을 뿐인데 홍대 연남동 일대가 탁트인 시야로 눈에 들어왔어요
한 낮 무더위가 채 가시지 않은
늦은 오후라서
더운 열기가 남아있었지만
저녁에 그곳에 오른다면 분위기에 취할만큼 너무 좋은 곳이었어요
한창 땀이 날 수 있는 그런 시간이라
사람들은 1층 실내에 모두 모여있어서
2층은 그야말로 친구와 단둘이 맞이하는 또다른 세상이었어요^^
더운데도 그것 때문에 자리를 이동하고 싶지 않은
우리만의 공간이 생긴 거에요
친구가 주문한 베트남 커피를 한 모금 마셔보니 부드러웠습니다
베트남 커피가 이런 맛이구나
처음 맛보았어요
음식에 낯을 가리는 편이라 그날은 베트남커피를 선뜻 주문하지 못했지만
다음 번에는 어느 낯선곳에서 베트남커피를 만나더라도
용기?있게 마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콩카페 연남점!
1시간이라는 잠깐의 시간동안 머무른 공간이지만
너무나 매력적이어서 다음에도 또 그 친구랑 방문하고 싶네요
연남동 콩카페
서울 마포구 연남동 223-114 (성미산로 161-14)
홍대입구역 3번 출구 도보 900m에 위치해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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