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숴는 봤수? 대천항수산
바닷가 근처로 여행을 갔기 때문에 회를 먹는 건지
회를 먹기 위해 바닷가로 여행을 가는 건지
헛갈릴 정도로
바다와 회를 모두 좋아하는 우리 가족입니다
몇주 전 대천으로 여행을 갔을 때에도
해수욕장과 수산시장을 당연?하게 방문했어요
여행지 필수 코스가 되어서 이제는 그 누구도 이의를 제기하거나
왜 가는지 의아해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기본 전제로 생각하며 모든 대화를 이어나가지요^^
수산시장에 가면
사실 어떤 가게로 들어가야 할지 늘 고민이 되는 건 사실입니다
미리 뭘 알고 가는 것도 아니고
일단 들어가서 둘러보다가 좋아보이는 곳으로 들어가기 마련이죠
그런데 이번에 방문했을 때에는 어느 정도 정보를 수집하고 갔습니다
검색했더니 대천항수산에 대한 후기가 있더라구요
이왕이면 후기가 있고 또 후기가 좋았던 곳으로 가서 회를 구입하자
하고 우리 가족들은 쭉 둘러보다가 대천항수산에서 발걸음을 멈추었습니다
인상 좋으신 사장님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열심히 홍보를 하셨어요
홍보를 하시는 한편으로는 우리가 구입하고자 하는 생선의 종류. 개수. 가격 등을
여러 번의 질문을 통해 파악하시더라구요
그렇게 해서 구입하게 된 건
우럭과 놀래미 3마리와 광어
입니다
회를 워낙 좋아하는 가족들이지만
특별히 선호하는 생선이 따로 있지는 않고
계절마다 지역마다 약간씩 시세의 차이가 있는 것을 잘 알기에
방문한 시기의 시세에 맞는 비용으로 양을 적당히 구입합니다
그래도 횟집에서 먹는 것보다는
수산시장에서 구입하는 것이 가격도 양도 만족스러워서
수산시장을 늘 방문하고 있지요
여행지를 방문할 때마다 수산시장을 들르다보니
자연스럽게 지난 여행지에서의 비용이나 양과 비교하게 되는데요
여행을 한 지 벌써 1년이 훨씬 넘었다보니
시간의 차이도 있겠지만
재작년 통영에 방문했을 때에는 비용 대비 생선 회의 양은 많은 대신
그곳에서는 다른 서비스가 없고
초장이나 와사비 등을 따로 구입했어야 했는데
대천항수산에서는 생선회의 비용은 약간 있는 대신
조개. 멍게 등 서비스를 많이 주셨어요
초장도 인심좋게 주셨답니다
그렇게 싱싱한 회를 사다가 숙소로 가서 먹는 맛이란
정말 최고입니다^^
우리 가족은 알뜰살뜰 뼈를 잘 고아서
다음날 아침에 한끼 식사로 먹기 때문에
밤부터 끓이기 시작하는데요
확실히 조개를 많이 넣으니 국물이 시원하고 생선 비린내도 덜 나서 맛있었어요^^
대천항수산! 만족스러웠습니다
대천항수산
충남 보령시 대천항로 334 (신흑동 2240-6)
041-933-4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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