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남동 삼겹살 꿀돼지집 킹왕짱
집밥만 계속 먹다보니
미식가?가 되어가는 것 같아요
그 전에는(코로나 이전이 되겠죠?) 밖에서 음식을 자주 먹을 때에는
모든 음식이 다 맛있기만 했는데
집에서 MSG 안들어간 깔끔한 음식만 계속 먹다보니
이제 외부에서 음식을 먹으면
MSG가 들어간 음식은 바로 반응을 하더라구요
물을 끝없이 먹는다든지
화장실로 달려간다든지
상상할 수 없는 입맛으로 변해버렸어요
그렇다고 맛없다는 말을 매번 하지는 않지만
마음 속으로 '아웃'을 외치는 거죠
요즘에 어디 식당에 가서 '맛있다'는 말이 절로 나오는 거면
그 집을 진짜 정말 완전 맛집인 거에요^^
최근에 방문했던 연남동 삼겹살 꿀돼지집에서
무의식중에 '맛있다'는 말이 계속 나왔어요
고기랑 야채. 소스가 너무 맛있는 거에요
알고봤더니
사장님이 오픈 시간인 오후 3시보다 훨씬 일찍 식당에 나오셔서
사전에 준비를 많이 하신대요
손이 많이 가는 만큼 정성이 들어가서 음식이 맛있나봐요
사장님의 비법은 모르지만
음식 자체로 아주 만족해하며 끝까지 맛있게 식사했던 곳이네요
마포구 연남동에 있는 꿀돼지집은 홍대입구 3번출구 쪽에 있어요
거리로는 300m 조금 넘는다고 하네요
주소 알려드릴게요
마포구 동교로 236(마포구 연남동 260-51)
02-332-8177
홍대입구에 사는 친구가 있어서
홍대입구로도 자주 가게 되는 요즘이에요
자주라고 해봐야 한달에 1번 만나는 것이다보니
홍대에는 3~4개월에 1번 정도 가는 것 같아요
그래도 갈 때마다
매번 다른 식당에서 식사를 하다보니 몇 군데 알게 된 맛집들이 있네요
친구의 믿고보는 입맛 때문인지
홍대입구역 근처에서 먹었던 음식들은 다 맛있게 잘 먹었어요
꿀돼지집이 인상깊었던 것은
고기와 함께 먹을 수 있는 야채가 많이 나온다는 점이에요
쟁반에 김치. 고사리. 부추무침. 콩나물무침. 분홍소시지. 파절이+노른자. 마늘
정성껏 담겨져 나오는데요
이건 고기가 불판에 올라간 후. 사이드를 채워줄 메뉴들이에요
불판 위에 올려서
고기와 함께 익히면서
고기가 익었을 때 고기랑 같이 먹으면 완전 꿀맛이에요
고기와 함께 먹을 수 있는 종류가 많다보니
고기를 끝도없이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소스도 3종류나 나오는데 맛이 있고요
고기도 그냥 불판에 올리는 게 아니라 특별소스에 담갔다가 불판에 올린답니다
고기랑 야채를 골고루 다 먹은 후. 볶음밥까지 맛있게 먹었어요
만족스러운 한끼로 행복한 하루 기분좋게 마무리할 수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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