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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레트로 느낌 충만한 휴게소 여행

by 최star 2021. 7. 14.

레트로 느낌 충만한 휴게소 여행

 

 

 

휴게소를 여행하는 사람은 없겠지만

요즘 지역별 휴게소를 들르다보면

테마가 있는 곳들을 만나게 됩니다

 

그럼 꼭 휴게소에 간 게 아니라 여행지에 방문한 것 같은 착각이 들 때가 있어요

 

정말 말 그대로 휴게소 여행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곳이지요

 

 

휴게소를 일부러 검색해서 찾아가지 않다보니

졸음 때문에. 혹은 화장실이 급해서. 혹은 식사 시간에 배가 고파서

우연히 들어간 휴게소가

멋진 인테리어와 테마로 구성해놓은 곳이면 땡큐 입니다

 

 

휴게소를 방문한 사람들에게 소소한 즐거움을 주면서

휴게소에서의 휴식이 추억이 되는 곳!

 

레트로 느낌 가득한 삼국유사군위휴게소입니다

 

 

삼국유사군위휴게소는 휴게소명이 적힌 간폰부터 특이해요

귀엽다고 해야 할까요?^^

휴게소 안으로 들어서면 레트로 감성 물씬 나는 테마로 가득합니다

 

실제로 존재했다는 화본역도 보이고

편의점 이름도 대신상회라는 1900년대식 이름이에요

 

추억의 박물관에 방문한 것처럼 흥미로운 공간과 이름. 소품을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했어요

 

 

영화 촬영장처럼 꾸며진 곳도 있어서 미소가 뿜어져나왔어요

너무 그럴듯하게 그 시대 감성을 고스란히 재현해 놓은 모습에

엄지척 감탄이 절로 나오더라구요

 

30~40Km마다 휴게소가 나오는데

이왕이면 이런 휴게소에 와서 머무를 것 같아요

 

식사를 하든. 주유를 하든. 화장실을 들르든. 잠시 휴식을 취하든

재미가 가득한 곳에서 하고 싶은 마음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지는 생각 아닐까요?

 

 

 

 

 

 

서울에서 군위 쪽으로는 많이 가볼 일이 없어서

정말 귀하게 만난 휴게소인데

재미있는 휴게소를 만나서 기분전환 되고 힐링이 되었어요

 

인간이라면 누구나 과거 추억에 대한 향수를 가지고 있을 텐데

그 시대를 직접 살아보지는 않았지만

TV에서나 볼 수 있었던 레트로 감성을 실물로 보게 되니

그 시대를 살았던 사람처럼 추억에 젖게 되더라구요

 

 

먹을 거리도 다른 곳과 다른 특색이 있었어요

추억이라는 소재를 테마로 정한 만큼

추억의 과자들이 눈에 띄었어요

쫀드기. 뻥튀기. 대롱과자 등 어린 시절 한 번쯤 먹어보았을 간식거리였어요

 

이렇게 디테일하게 재현해놓았을 줄이야

센스 최고에요^

 

 

휴게소에 들르면 꼭 한 번씩 챙겨 먹는 우동을 시켜먹고

소화도 시킬겸 머리고 식힐겸 주변을 돌아보았는데

 

아뿔싸

추억의 도시락과 라면이 휴게소 대표 음식인 것 같았어요

 

 

추억의 도시락은 실제 먹어본 바 없고 TV에서 연예인들이 먹는 것만 보았는데

너무 밤늦게 방문해서 한정적인 메뉴만 판매하다보니

아쉽지만 먹어보지 못했어요

 

군위휴게소를 들르게 되는 일정이 들어오면

그 땐 꼭 놓치지 않고 방문해서 추억의 도시락도 먹고

밤이라서 꼼꼼하게 둘러보지 못했던 곳도 둘러보고 싶네요

 

 

경복 가볼만한 곳으로 추천해도 전혀 손색없을 만큼

너무나 멋지고 매력적인 휴게소에서의 휴식!

덕분에 즐겁고 유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