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공원 온수근린공원!
자연이 주는 힐링 속으로
공기가 혼탁한 도시에서 살아서인지
좋은 공기가 있는 산이나 숲과 같은 자연에 대한 그리움이 늘 있어요
공기 맑고 깨끗한 곳에 가면
하염없이 앉아 있고만 싶어요
몸의 긴장을 푼 상태에서 머리 속으로는 생각의 나래가 마음껏 펼쳐지는 상태!
자연 속에 있을 때
그야말로 자연스럽게 가능한 일인데
그렇게 하고 있으면 세상행복하고 기분이 좋아지고 몸도 마음도 정화가 되는 느낌이에요
온수근린공원 근처를 지나기만 하다가
얼마전
근린공원 안을 다니며 산책하고 구경한 적이 있는데요
온수근린공원이라고 적힌 계단을 타고 올라가서 공원 안으로 들어서면
마치 산이나 숲에 와 있는 것처럼 울창한 나무들이 빽빽하게 우뚝 솟은 게 보여요
우리 동네에 이렇게 좋은 공원이 있다니
너무 좋고 신기하더라구요
동네 한복판에 있어서
반대쪽 방향으로 가기 위해 온수근린공원을 가로질러서 가는 사람들도 있었어요
근린공원에 머무르지 않더라도 공원을 통해 반대쪽으로 건너간다면
그것만으로도 힐링이 될 것 같아요
온수근린공원에는 많은 공간들이 있어요
처음에는 무작정 다니며 둘러보다가
근린공원이 꽤 커서 나중에는 혹시 안내판이 없나 찾아보게 되었는데요
근린공원 초입에 있는 안내판을 발견했어요
안내판에는 약도처럼 그림으로 위치가 나타나있고 각 위치에 해당하는 명칭도 적혀 있었어요
안내판을 보고나니
먼저 둘러보았던 공간들이 머리 속에서 정리되는 느낌이었어요
안내판의 모습을 머리속으로 계속 기억하고 그리면서 다시 산책을 했어요
규모가 커서 한 바퀴만 돌아도 운동의 효과가 바로 나타날 것 같아요
숲길 같은 길만 있는 게 아니라
운동기구도 있고 약수터도 있고 앉아서 쉴 수 있는 쉼터도 있어서
한 바퀴 돌면서 다양하게 체험을 하면 자연스레 휴식이 되고 운동도 될 것 같더라구요
집에서 가려면 도보로 30분 조금 넘게 걸어야 하지만
온수근린공원이 쾌적하고 공기도 좋고 넓어서 일주일에 1~2번은 꼭 가기로 했어요
요즘 가을을 맞이한 온수근린공원은
시원한 바람이 가득해요
예전에는 절대 혼자 있지 못하고 곁에 친구나 누군가와 꼭 함께 있다보니
친구에게 누군가에게 몰입하느라 주변의 환경을 잘 살피지 못헸는데
이제는 점점 혼자가 익숙해지고 있는 시간 속에서
자연을 오롯이 느낄 수 있어서
그 점은 참 좋은 것 같아요
고개를 들어 하늘을 바라보기도 하고 울창한 나무끝을 올려다보기도 하고
마음이 이끄는대로 발걸음이 향하는대로 가다 쉬다를 반복하다보면
생각이 자연스레 정리가 되고 사색을 통해 얻게 되는 것들이 많아요
눈으로 보이는 모든 환경과 상황에 집중할 수 있어서
평소 바쁨으로 인해 보지 못했던 것들도 눈에 띄기 시작하더라구요
점점 그러는 시간들이 좋아지고 있어요
코로나 상황이기도 해서 한낮에는 온수공원을 찾는 사람들이 많지는 않았지만
운동을 즐기시는 분. 친구와 수다를 하며 빠른 걸음으로 공원을 걷는 사람들.
꽃구경을 나온 아빠와 아이 등이 간혹 보였어요
비록 전혀 모르는 사이이지만 내적 친밀감이 들 정도로 마음에 여유가 찾아왔어요^^
도시 한복판에 자리한 공원이 주는 선물은 정말 대단하네요
온수근린공원 바로 앞에 사는 분들이 부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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