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크리스마스 분위기 물씬

홈플러스! 크리스마스 분위기 물씬

 

 

 

12월 초에 홈플러스를 방문했을 때 크리스마스장식을 보고 놀랐어요

크리스마스가 아직 10일도 넘게 남았기 때문이에요

 

 

12월만 되면 매장이나 건물을 예쁘게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꾸며놓는 곳들이 참 많은데요

그런 장식을 볼 때마다

12월 크리스마스가 성큼 다가온 느낌이 들어요

 

그래서 다른 명절이나 기념일과 다르게

크리스마스는 보다 오래 만끽하게 됩니다

 

설이나 추석과 같은 명절은 연휴가 있지만 아무리 길어도 5일 그 이상 되지 않지만

 

 

크리스마스는

장식과 동시에 이미 크리스마스가 시작된 것 같고 그 때부터는 매일이 크리스마스 같거든요

 

 

크리스마스 장식을 보면

크리스마스의 즐거운 기억들이 함께 떠올라요

 

 

아주 어릴 때로 거슬러 올라가면

부모님이 준비하신 선물인 걸 모르고

산타할아버지가 준 선물이라고 생각하며 포장을 뜯었던 기억이 나요

 

 

어린이 시절에는 크리스마스가 주는 의미보다 크리스마스 선물에 대한 기대와 마음이 훨씬 컸던 것 같아요

 

 

성인이 되어서는 화이트크리스마스에 친구이자 오랜 직장동료인 몇몇과 함께

카페의 창가에 앉아 눈을 감상하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다른 날과 달리

크리스마스 만큼은

미리 허락만 받으면 늦게까지 오래오래 귀가하지 않아도 괜찮았어요

 

 

새벽까지 끊임없이 이야기를 나누다가 어느 누군가 한명이 새벽시간임을 확인하면

부랴부랴 짐을 챙겨서 밖으로 나오곤 했지요

 

 

이제는 모두 각자의 삶에 충실하느라 자주 만날 수 있는 사이는 아니지만

이렇듯 추억을 소환하는 크리스마스 장식을 보면 기분좋은 미소가 떠올라요

 

 

그런 추억도 없었으면 삶이 얼마나 무료했을까 싶으면서

남다른 추억을 가지고 있음에 그저 감사합니다

 

 

 

 

 

 

 

 

쇼핑몰이나 백화점은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외관 뿐 아니라 내부도 멋지게 장식을 해놓아요

물론

크리스마스 시즌이 남보다 더 바쁜 직업이라서 쇼핑을 하고 차를 마시는 여유를 가질 수 없고

10년 넘게 내부가 멋지게 꾸며진 공간도 가볼 기회가 없지만

 

일정 때문에 잠깐 들르거나 TV를 통해 보게 되면

아무리 바빠도 잠시 멈추어 감탄을 하게 되는 그런 분위기를 접하게 될 때가 많아요

 

 

그런 장식이 예쁘게 되어 있는 실내를 방문하게 되면

뭔가 구매욕구도 더 생기는 것 같아요

 

그 공간을 빨리 떠나고 싶지 않고 오래 머물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서

자연스럽게 물건을 더 구경하게 되고 그러다보면 물건을 구입하게 되니까요

 

뿐만 아니라

시즌을 겨냥한 할인도 제법 많이 진행되다보니

하루 정도 시간을 내어 크리스마스 느낌을 마음껏 가져보는 것도 스스로의 힐링을 위해 좋은 아이디어인것 같아요

 

 

방문한 시기는 12월 초라서 입구와 몇몇 곳에 포인트 정도로 장식되어 있었지만

누구나 그렇듯 크리스마스 장식을 보면 자동반사적으로 설레고 가슴이 콩닥콩닥 뛰어요

 

 

방문한 날도 의도치 않게 마음이 맘대로 작동하더라구요

그와 동시에 내일이나 내일모레 크리스마스가 코앞에 와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천천히 움직이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는 길 벽면에 할인 정보를 붙여놓아서

그걸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했어요

여유만 있다면 해당 매장으로 당장 달려가고 싶을만큼요

 

 

항상 바로 앞 스케줄에 치어서 오늘이 몇월인지 무슨 요일인지 시간 관념 없이 보낼 때가 많은데

그렇게 12월을 느낄 수 있는 곳을 잠깐 방문하고나니

문득 연말이 다가오는 것도 깨닫게 되고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에 대한 기대와 설렘으로

긴장 가득했던 마음에 여유도 찾아오고 너무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