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수제버거 실패없는 맛! 불턱버거
다녀간 사람들의 맛 평가는 식당 선택에 큰 도움이 됩니다
검색하는 수고로움이 있긴 하지만, 실패없는 맛을 찾기 위해 그 정도 수고는 해야 한다는 생각이에요
실패해서 맛없는 한끼를 먹는 것보다는 훨씬 나으니까요
특히 여행지는 다시 그곳에 가기까지 시간이 꽤 걸리기 때문에, 여행지 한 곳을 가더라도 식당 한 곳을 가더라도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합니다
매순간 신중을 기해야 흑역사로 남지 않을 수 있어요
예전에 제주도에 왔을 때 갈치집은 다 맛있는 갈치집인줄 알고 검색없이 근처 식당으로 갔다가
제대로 실패한 적이 있거든요
몇년이 지난 지금도 흑역사로 기억될만큼 쓰라린? 추억이에요
그 때 이후, 다시는 허투로 아무데나 가지 않기로 했어요
다행히 사람들의 평가가 자세히 나와있는 글을 모두 확인하고 가면 대부분 실패가 없어서 좋아요
서귀포시에서 여행을 즐기다가 근처에 있는 수제버거집 서칭을 시작했습니다
차로 30분 이내 가기 좋은 가까운 곳이면서 사람들의 평가가 좋은 곳이면 너무 좋겠다 싶었는데
왠걸, 불턱버거라고 사람들이 극찬에 극찬에 극찬을 아끼지 않는 수제버거 집을 발견했어요
사실 버거는 왠만하면 실패하기 어려운 음식이죠
기본은 먹고 들어가는데다, 사람들의 평가까지 좋으니 한껏 기대에 부풀어 가는 발걸음이 가볍더라구요
식당은 꼭 근처가 아니어도 되지만
햄버거를 먹겠다는 버거파, 한식을 먹겠다는 한식파로 일행들이 나뉘어서
한식파가 먹는 식당과 가까운 곳에 정하려다보니 30분 이내 거리의 햄버거집이 간절한 거였어요
같은 차로 이동하는 일행이었거든요
한식파들을 식당에 내려주고 그 차로 버거집을 찾아서 버거를 먹은 후, 다시 한식파가 식사하는 식당에 돌아오는 게 미션이었습니다
그게 가능한 이유는 햄버거가 패스트푸드이다보니 한식보다 빠르게 나오고 구성이 단순해서 빠른 시간 안에 먹을 수 있을 것 같았어요
단, 수제버거라는 특성 상 브랜드 햄버거 매장보다 햄버거가 늦게 나올 수 있다는 변수가 있었죠
그런데 다행히 놀랍게도 엄청 빠른 속도로 나왔어요
아무리 급해도 메뉴판을 천천히 공부?하는 것은 필수입니다
단품. 세트 메뉴도 살펴보고, 사이드 메뉴나 음료도 고민한 뒤에 세트메뉴를 주문해서 골고루 같이 먹어보기로 했어요
세트메뉴를 시켜서 골고루 먹을 수 있는 메뉴가 있더라구요
메인메뉴와 사이드메뉴가 골고루 들어있는 메뉴로 피크틱팩이 있었어요
햄버거와 음료, 거기에 각종 사이드메뉴가 총출동한 종류였어요
햄버거 단품과 음료, 감자튀김 정도만 먹으면 너무 서운할 것 같고
버섯튀김이 맛있다는 후기도 있고, 다른 메뉴도 먹어보고 싶어서 총동원된 피크닉팩 메뉴로 선택 했어요
햄버거와 음료만 선택해서 고르면 되었는데, 기본인 치즈햄버거로 주문했어요
음료도 사이다와 콜라 중에 살짝 0.1초 정도 고민하긴 했는데, 바로 "콜라"를 외쳤어요
피크닉팩이 일단 종류가 다양하게 열거되어 있어서 양도 많을 줄 알고, 걱정반 기대반 기다리며
식당 내부 인테리어도 관찰하고 소품들도 천천히 살펴보며 재미를 느끼고 있는데
준비된 음식들이 버거와 음료, 사이드메뉴까지 2개의 접시에 나뉘어 담겨왔어요
접시2개를 나란히 놓고 자유롭게 시식시작하려는데,
대화에 빠져서 먹다보면 정해진 개수보다 더 많이 먹어서 일행의 몫까지 먹어버릴 수도 있으니
2개의 접시에 각각의 종류를 똑같은 개수로 놓기 시작했어요
그렇게 개수를 다 맞춘 후,
접시 1개를 일행에게 내밀었고, 각자의 접시에 있는 음식을 취향에 따라 하나씩 섭렵해나갔지요
햄버거는 포크나 나이프로 잘라서 먹는 방법/ 코팅페이퍼에 넣어서 먹는 방법, 이 2가지가 있다고 소개되고
코팅페이퍼까지 친절하게 놓여있었는데
코팅페이퍼와 상관없이 평소 먹던대로 손으로 들고 먹는 사람, 나이프와 칼로 먹는 사람 등 먹는 방법이 다양했어요
그런데 햄버거를 빼서 코팅종이 안에 넣는 첫 작업만 어렵지, 맨손이나 포크를 사용하는 것보다 훨씬 편하다고 하는 사람도 있었어요
고급?지게 포크와 나이프로 잘라서 먹는 햄버거가 왤케 맛있고, 또 왤케 팍팍 닳아없어지나요
특히 소고기패티가 수제버거에서만 느낄 수 있는 맛있는 맛으로 너무 잘 들어가있었어요
그 외에 사이드메뉴도 싱싱한 샐러드, 바삭한 튀김 등 모두 너무 맛있었네요
처음 접시를 받아보았을 때는 "양이 너무 적은 거 아냐?"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음료와 사이드메뉴와 함께 먹으니
다 먹은 후에는 기분좋은 포만감이 올라왔어요
식사 시간이 생각보다 짧게 끝나버려서 아쉬운 마음도 들었는데요, 제주도 가게 되면 꼭 다시 가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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