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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전북 고창여행 풍천장어 맛집

by 최star 2024. 1. 24.

전북 고창여행 풍천장어 맛집

 

 

 

예전에는 기록이나 사진으로 남겨놓는 것 없이 무작정 여행을 다녔다면

이제는 가는 곳마다 사진으로라도 꼭 남겨놓습니다

 

옛 어른들께서 남는 게 사진이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그 말의 의미가 무엇인지 절실히 깨닫게 되는 요즘이에요

 

기억 속에 남겨두는 건 한계가 있더라구요

기억의 오류가 있기도 하고 기억 속에서 사라지기도 하고요

 

반면, 사진으로 남겨놓으면 그 날의 분위기, 온도, 습도, 공기까지 다 생각나는 놀라운 마법이 펼쳐져요

그래서 그 날 그 시간을 추억하며 잠시나마 현실의 힘듦도 잊게 됩니다

 

시간 날 때마다 짬을 내서 1박이라도 여행을 가야 하는 이유이고

그 시간을 사진으로 한 컷씩 남겨야 하는 이유입니다

 

벌써 고창여행을 다녀온 사진을 보며 추억하고 있으니 말이에요

 

추억 속의 사진을 보면, 가고 싶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고

그 때의 행복했던 기억이 떠올라서 절로 미소짓게 됩니다

 

전라북도 고창 여행은 2번 정도 가보았어요

부모님의 연세를 생각하여 전라남도와 북도 사이의 지역을 여행 다니고 있는데

고창은 부모님이 잠깐 머무르셨던 지역이기도 해서 나름의 연고가 있거든요

 

그러다보니, 고창 여행을 2번 가게 되면서 부모님과 추억을 공유하게 되었어요

 

역시 여행의 힘은 큰 것 같아요

 

그렇다고 부모님께서 맛집이나 여행지를 다녀보신 건 아니었기 때문에, 숙소나 식당 등을 같이 다니면서 새로움도 느끼시는 것 같더라구요

 

고창이 풍천장어로 워낙 유명한 지역이다보니, 고창 여행 하면서 장어는 꼭 먹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특산물이나 음식의 본고장에 가면 너나할 것 없이 모두 그 음식들로 식당을 운영하기 때문에

식당이 많아도 너무 많아요

 

그 중 어떤 식당에 들어가야 할지도 모르겠고, 낯선 곳에서 실패하면 안되기 때문에 고민이 많이 됩니다

 

이럴 때 찬스로 쓸 수 있는 건 검색이죠

검색에 의존하여 사람들의 평가를 토대로 찾은 맛집이 있으니 석정풍천장어 라는 곳입니다

 

 

 

 

 

멀리서도 한 눈에 보일 정도로 큼지막한 단독건물의 식당이었습니다

 

지방에 내려가면 늘 그렇듯 주차 걱정을 전혀 하지 않아요

이곳도 주차 걱정은 전혀 할 필요가 없는 그런 곳입니다

주차 시설이 따로 되어 있기도 하지만, 골목 사이사이 편하게 주차해도 좋은 곳이었어요

 

주차장이 있었지만 우리는 가는 방향으로 식당이 보이자 길가쪽으로 주차하고 안으로 들어갔어요

 

식당 문을 열고 들어가면 바로 큰 홀이 보이지만, 우리는 단독 룸이 있다는 말에 룸으로 향했습니다

 

주문을 하고 기다리면 얼마 지나지 않아, 반찬들부터 하나씩 빠르게 음식이 나와요

장어구이의 장어가 나왔는데, 불판에 꽉 찰 정도로 크기도 크고 보기에도 두툼해보이는 거 있죠

 

불판도 적은 사이즈가 아니었는데 장어가 꽉 찰 정도로 튼실한 재료였어요

 

그걸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줄을 세워 옆으로 세워두신 모양이 어느 식당에서나 볼 법한 모습이지만 

다시 봐도 재미있었어요

 

이곳은 직원이 장어를 빠르게 구워주시더라구요

전문가의 손길이 닿아서 그런지 빠른 속도로 그러면서도 불향이 고르게 입혀져서 노릇노릇 머음직스러워보였어요

 

다른 양념이나 쌈을 하기 전에 장어의 본연의 맛을 느껴보고 싶어서 장어만 한 입 넣었는데

고소하고 느끼함이 다른 곳보다 덜합니다

 

본격적으로 장어구이를 다양하게 조합을 해서 먹기 시작했어요

 

장어탕도 잊지 않고 시식을 했는데요,

장어탕도 깊은 국물 맛이 배속 깊은 곳으로 따스하게 내려가며 기분좋은 느낌을 줍니다

 

배가 많이 고프기도 했지만, 온 가족이 너무 맛있게 먹어서 먹으면서도 서로 기분이 좋아 웃음이 끊이지 않았어요

 

역시 식사는 여럿이 해야 맛도 더 좋고 기분도 좋아지는 것 같아요

 

맛집 식당. 그리고 온 가족에 호불호 없는 딱좋은 메뉴. 그리고 여럿이 함께 먹은 장어구이!

여러 모로 잊지 못할 시간이 되었던 고창여행 중 하루였습니다^^

 

아직도 그 때의 즐거웠던 시간이 생각나서 사진만 보아도 마음 속에 행복함이 자리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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