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 키즈카페 추천
키즈카페에 갈 때마다 생각하는 것은
'요즘 아이들은 참 좋겠다' 입니다
장난감 천지인 키즈카페가 아이들에게는 그야말로 지상천국이거든요
그곳에서 누구의 구속도 받지 않고 자유롭게 하고싶은대로, 마음대로 신나게 놀이하는 모습을 보면
'예전에는 이런 것이 없었던 시절도 있었는데 지금의 우리 아이들은 그 사실을 알까?' 싶은 마음이 들면서
어른들도 좋아서 그곳에 있는 시간이 행복합니다
그곳에 가면, 부모님들도 잠시나마 자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거든요
집에 있으면 정리하지 않고 마음대로 헤쳐놓는 모습이 마음에 안들기도 하고
때마다 시마다 간식에 식사를 직접 만들어주거나 데워주는 등 챙겨주어야 한다면
키즈카페에 가면 일정 비용을 지불하면 때마다 시마다 식사와 음료를 아이들에게 제공해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다닌 곳들이 대부분 프라이빗한 모임이어서,
이제는 저마다 모르는 일행의 어린이들이 섞여서 노는 곳이 익숙치 않을 줄 알았는데
오랫만에 아이들의 신나는 소리를 들으니 그것 또한 나름 좋은 부분이 있더라구요
뭔가 더 신나고 흥겨운 느낌이 들었어요
아이들 인원이 적으면, 우리끼리 있다는 점은 좋지만 가끔 텐션이 떨어지기도 한다면
인원이 많고 활발하게 놀이를 즐기니 없던 텐션도 생길 것 같은 즐거운 마음이 들더라구요
아이들끼리 뿜어내는 시너지의 합이 점점 커져서, 평소보다 더 열심히? 놀면서 에너지를 방출했어요
그 모습이 귀엽기도 하고 흐뭇하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하고 신기해서 계속 쳐다봤어요^^
최근에 영등포에 있는 방방박사 키즈카페에 갔더니, 전체대관이 아닌 자유입장이더라구요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간 것 같은 기분을 오랫만에 느꼈는데
그게 불편함으로 와닿지 않고 편안하고 신나고 좋았어요^^
키즈카페를 처음 방문하면 한 번씩 꼼꼼히 둘러보는 게 습관입니다
어떤 장난감이 있는지, 상태는 어떤지 감시?라기보다 한 번씩 체크하게 되더라구요
마트나 백화점 등에 가서 살 물건이 없어도 구경하면서 재미를 느끼고 싶은 것처럼
첫 방문한 곳에서도 한 번 둘러보고 싶은 마음에서 하게 되는, 말 그대로 '구경'입니다
구경을 할 때마다 느끼는 건, 어느 키즈카페를 가든지 '있을 건 다 있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아담한 키즈카페라도 곳곳에 숨은 공간이 있고, 그 공간에 서로 다른 장난감들을 분리해서 비치해 놓더라구요
그걸 또 찾아내는 아이들이 참 대단하다고 느끼는데
그게 어른과 아이의 차이가 아닐까 싶어요
어른이 되면 소소한 부분에 대한 눈썰미는 조금 사라지는 것 같거든요
왜냐하면, 어린 시절을 떠올리면 저역시 소소한 눈썰미가 있었어요
이를 테면, 방안의 한 중간에서 머리카락을 찾아내는 5살 조카를 보면, 저도 어릴 때 그랬던 기억이 나요
반면, 지금은 눈앞에 있는 물건도 스치듯 보면 금새 잊어버리고 봤던 것도 기억을 못합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동심의 눈?으로 돌아가서 하나하나 살펴보는데, 방방박사 키즈카페도 아담한 편임에도
구석구석 잘 찾아보니 편백, 주방놀이, 방방장, 미끄럼틀 등 없는 장난감이 없었어요
아이들은 첫 방문임에도 누구 하나 가르쳐주는 이 없어도 숨은 공간과 장난감을 잘 찾아서 놉니다
아이의 모습이 보이지 않아서, 어디 있나 직접 찾아나서보면 숨은 공간에서 알아서 잘 놀고 있는 모습이에요
역시 이곳이 천국이구나 하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세상 진지한 집중력을 발휘해서 그렇게 신나게 놀이할 수가 없네요^^
첫 방문임에도 고민없이 음식을 주문해서 먹어보았는데, 음식 양이 어른들 먹기에 다소 아담한 양이긴 하지만 맛은 진짜 좋았어요
아이들 입맛에도 딱 맞아서, 평소보다 더 잘 먹어주니 그 모습도 그저 예쁘기만 하네요
역시, 키즈카페라도 나와야 아이들도 활력이 생기고 입맛도 생기고, 부모도 한시름 놓고 좀 쉬게 되는 것 같아요
어느 지역에나 있는 키즈카페! 언제나 있어주었으면 하는 소중한 공간들입니다
방방박사는 건물 주차시설도 잘 되어 있고, 무료주차 3시간 가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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