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된장국은 진리입니다
한창 때에는 피자나 햄버거. 치킨. 라면을
그렇게 좋아하고 엄청청 맛있게 먹었어요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고
먹을 때마다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나구요
일주일에 1~2번씩은 꼭 먹어야 할만큼 자주 찾던 음식들이며
야식으로라도 챙겨먹었답니다
그런데
행사를 다니면서 밥심의 힘을 알게 된 후로는
행사 중간중간 집으로 와서
꼭 집밥을 챙겨먹다보니
이제는
밥 종류가 아니면
배에서 이상 신호?를 보내오고
한식과 찌개. 탕. 나물 반찬류를 섭취해줘야
배가 편안한 상태가 되었어요
일부러 몸에 좋은 음식들을 찾아먹은 건 아닌데
계속 먹다보니
건강한 식단으로 식성이 아예 바뀌어버렸어요^^
그래서
엄마가 보내주신 호박과 호박잎을 보는 순간
어찌나 감동이 되던지요
호박과 호박잎으로 하는 된장국이 기가 막히잖아요^^
집에서 해먹는 초간단 호박된장국!
호박잎도 듬뿍 넣어 구수하게 끓여보았습니다
평소 음식에 엄청난 기교를 부리는 것보다
맛을 중요시하는지라
양파. 고추. 마늘 이렇게
된장국에 꼭 들어가주어야 하는 재료들만 넣고
한소큼 끓여
간을 잘 맞추었습니다
호박과 호박잎이 있으니
무조건 맛있을 수밖에 없으니까요
물론
다시마와 멸치. 새우로 국물을 우려내어
기본적인 맛은 갖추었지요^^
우리 집의 특이한 된장국 스타일!
된장만 넣지 않고
고춧가루도 넣습니다
된장이 구수함을 담당한다면
고춧가루는 얼큰이 담당이에요
빨간 고춧가루를 넣어주면
고추와 어우러져서 좀더 매콤하면서도 칼칼한 맛을 내줍니다
된장국 하면
붉은 빛을 띈 된장국이 생각나고
붉은 색 된장국이 더 익숙해요
기본적인 재료들만 넣었을 뿐인데
메인재료가 워낙 훌륭하다보니
집안 가득 구수한 냄새가 퍼져갑니다
된장국이 팔팔 끓는 냄새 너무 좋아요
으아
구수한 냄새에 배가 요동을 치며 반응을 해옵니다
그래도
맛있음을 위한 기다림을 해야겠기에
팔팔 맛있게 끓을 때까지 다소곳이 기다렸습니다
드디어
완성된
호박된장국!
소화도 잘되고 배에 부담이 안되는
된장국에
공기밥 1그릇 반.이 뚝딱 비워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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