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동 있소커피에서 딸기스무디!
스트레스 풀리는 맛^^
예전에는 브랜드 커피점을 선호했다면
요즘에는
동네 커피숍을 찾게 되어요
지금 사는 곳 바로앞에도 커피숍이 있는데
동네 커피숍은
다른 곳과 전혀 다른 차별화된 인테리어와
특유의 아늑함. 그리고 조용함 등
다양한 장점들을 가지고 있거든요
시끌벅적한 대형 커피숍을 뒤로 하고
소규모의 아담한 동네커피숍을 찾게 된지
몇 년 되었는데요
그렇게 한 번 방문했다가
커피숍의 분위기나 커피맛 등
한 가지라도 마음에 드는 게 있으면
여러 번 방문하게 되고
그러다가 단골이 되고 그렇습니다
광장동에 사는 친구도 저랑 같은 취향이에요
그래서
조용한 동네커피숍을 선호하는데
광장동에 단골커피숍이 생겼다고
답답함을 풀어줄 수다나 즐기자며
차 한 잔 마시자고 해서 급만남을 하게 되었습니다
친구의 단골 카페는
광나루역 2번 출구에서 얼마 안가서 있는 곳
바로 있소커피
였는데요
독특하고 재미있는 상호명에 미소 한 번 지었습니다
마당?같은 곳은 굉장히 넓은데
주차 자리는 협소해서
대중교통으로 방문하거나
주변에 사시는 분들이 방문하면 좋을 것 같았어요
테라스에도 나름 테이블이 있었지만
한겨울에 만난 테라스는 추워보였습니다
친구와의 만남도 설레고
워낙 누군가를 만나는 데이트를 좋아하는지라
즐거운 마음을 안고
카페에 딱 들어서는 순간
너무 깜짝 놀라고 말았습니다
카페 안이 텅 비어 있었어요
손님들이 저녁식사를 마치고 차를 한 잔 마실 시간인데도
아무도 없었답니다
현실 자각이 되면서
우울함이 밀려오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사람들과의 거리두기를 해야 하는 이 때에
사람들이 없는 곳을 방문했다는 생각에
일말의 안도감도 들었습니다
추운 날씨였지만
달달함으로 당 충전을 하고 싶어서
친구와 선택한 메뉴는
딸기요거트스무디!
친구 말에 의하면 양이 어마어마하다는데
음료수가 양이 많으면 얼마나 많겠어
하고 생각했던
저의 판단은 오산이었습니다
양이 정말 어마어마했어요
너무 달달하고 맛있어서
수다를 즐기며 쭉쭉 들이켰는데요
딸기 스무디가 한 방울도 안남았을 즈음에
배가 너무 불러왔어요
맛이 좋아서
가끔 생각나는 맛이라더니
정말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그 맛이 생각나네요
코로나가 좀 가라앉으면 광장동에 다시 가기로 했는데
그게 언제쯤 되려나요
딸기스무디의 달달함이 그리운 저녁입니다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들역 재래시장! 초특가 야채 & 과일 (0) | 2020.12.03 |
---|---|
집초대음식 손님초대 상차림 굿 (0) | 2020.12.03 |
힐링의 명소 석촌호수 (0) | 2020.12.01 |
송파 부대찌개 맛집! 밥이요 오금점 (0) | 2020.11.29 |
지하철역사 내 미세먼지 프리존에서 누구나 쉬어갈 수 있어요 (0) | 2020.11.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