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초대음식 손님초대 상차림 굿

집초대음식 손님초대 상차림 굿

 

 

 

 

손님을 집으로 초대하여 음식을 대접하는

집초대음식 손님초대 상차림을 할 때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초대한 손님의 음식 취향을 고려하는 것 아닐까

합니다

 

 

얼마전

6년 넘게 알고 지내온 지인 가족이 집으로 초대해주셨는데

 

내가 좋아하는 음식들로만 상차림으로 내오니

그보다 더 좋은 집초대음식이 없었거든요

 

 

밖에서 사먹으면 간단할 것을

집으로 초대하여 음식을 대접한다는 것 자체가

감사한 일이지만

취향까지 저격해주시니

그 때 받은 감동은 이루 표현할 수 없었어요

 

 

그래서

나중에 누군가를 초대할 일이 생기면

그 분의 취향을 꼼꼼하게 체크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지인이 준비하신 음식은

최애 음식인 계란말이+닭볶음탕+수육과 김장김치

였습니다

 

 

 

하나하나 접시에 정갈하게 내오셔서

한상 차려주시는데

고향에서 엄마가 해주시는 것 같은 따스함을 느꼈어요

 

 

 

 

 

 

말이 필요없는 계란말이는

제가 올때까지 대기상태로 있다가

후라이팬에 갓 익혀온 거라

김이 모락모락 났어요

 

계란도 맛있는데 뜨끈함까지 더해져서

부드러움이 입안 가득 퍼져나가며

살살 녹았습니다

 

 

닭볶음탕은

색다른 맛의 포인트를 알려주셨는데요

 

보통은 닭볶음탕에 감자를 넣어서 조리하는데

이 분은

고구마를 넣어서 졸여주셨어요

 

그런데

감자와는 차원이 다른 고구마의 달달함이

닭과 어우러져

더 맛있는 맛이 완성되었어요

 

 

자칫 퍽퍽할 수 있는 닭이

고구마와의 환상조합으로

닭볶음탕에 끊임없이 손이 가게 만들더라구요

 

 

그리고

전날 갓담은 김장김치와 수육은

겨울에만 맛볼 수 있는 천상의?맛이었습니다

 

 

전날 갓담근 김장김치를 종류별로 내오시다니

김치란 김치는 모두 좋아하는 사람에게

이보다 큰 감동은 없었어요

 

 

밥 한공기로는 도저히 부족하여

한 그릇을 더 먹으며 행복해했답니다

 

 

후식으로는 3가지 과일과 파운드케이크를 내오셨는데

이렇게 귀한 대접을 받아도 되나 싶을 정도로

맛있고 재미있고 즐거웠습니다

 

 

먹는 것에 대한 이야기만 했지만

입으로는 맛을 즐기면서

수다도 끊이지 않았거든요

 

 

집초대음식! 손님초대상차림!

100점 만점에 100점이었습니다

취향저격 반찬들! 대단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