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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마들역 재래시장! 초특가 야채 & 과일

by 최star 2020. 12. 3.

마들역 재래시장!

초특가 야채 & 과일

 

 

 

 

얼마전 TV 프로그램에

25년 동안 식당 운영을 하시는 사장님이 나오셔서

"25년 만에 손님이 없는 건 이번에 처음이에요"라고 하실 만큼

 

행사 스케줄로 1년 365일 눈코뜰새 없이 바쁜

나날들이었는데

10년 만에 처음으로

오후에 집에 있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쉼없이 달려온 시간 속에서

간만에 쉼이 허락되어

이걸 좋다고 해야 할지. 슬프다고 해야 할지 ㅠ

 

 

집안의 가장처럼 바깥에서 일만 하다가

모처럼 생긴 여유에

집안을 돌아보고 있는 요즘인데요

 

 

시간 있을 때 하자며

소소하게 야채나 반찬재료를 사다가

음식도 만들게 되네요

 

 

8월에 노원으로 이사온 후

거의 차로만 왔다갔다 해서

주변의 상권은 어떤 게 있는지 잘 모르다가

 

볕 따스한 한낮에 아파트 주변을 나가보았습니다

 

 

전혀 모르는 사람들 투성이였지만

여유가 주는 즐거움이랄까요

여기저기 시간의 압박 없이 구경다니는 것도

한재미 했습니다

 

 

그러다가 발견한

초특가 야채 & 과일가게!

재래시장 마들점 이에요

 

 

 

 

 

어느 동네에 하나쯤은 꼭 있는 초특가 가게

우리집 바로 앞에 있다니

반가웠습니다

 

 

브로콜리. 양배추. 당근. 오이. 파 등

각종 야채들이 질서정연하게 줄을 지어 진열되어 있었어요

 

 

귤. 사과. 감 등

과일들도 한가득 놓여있었습니다

 

 

물건마다 박스조각에 가격을 적어 함께 두었는데

양배추 하나에 1,500원.  무 하나에 700원

정말 깜짝 놀랄 가격이었습니다

 

 

 

마침 양파와 파가 필요했던지라

한참을 둘러보며 찾고있는데

점원 아저씨가 무얼 찾냐고 물으십니다

 

 

양파와 파를 찾고 있다고 했더니

깜짝 놀랄 답이 돌아옵니다

"파는 다 팔려서 없어요"

 

 

엥?

다 팔리면 물건을 새로 갖다놓는 게 아니라

그대로 끝인 건가?

 

 

재차 물었지만 같은 대답이었습니다

저렴하게 파는 대신.

물건이 다 팔리면 그날 그 물건은 더이상 판매하지 않나봅니다

 

 

할수없이 양파만 사와서 조리하는데

회전율이 높아서 그런지 양파가 엄청 신선했습니다

 

 

신선하면서 가격도 저렴한 야채와 과일이라니!

다음에는 더 일찍 방문하기로 했어요

 

 

집앞에 이런 곳이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