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동 마뇨떡볶이는 만남의 장소
지금은 단체 모임이 거의 불가능해졌지만
한동안 모임을 많이 할 때
모임 인원을 모두 수용가능한 식당을 찾는 게
큰 관건이었어요
사실 모임에서 중요한 건
먹는 것인데
함께 모여 앉을 장소가 적당하지 않으면
모임의 의미가 약간은 퇴색되기 마련이죠
그런데 이곳에 가면
넓은 홀 가득 테이블과 의자가 있어서
모임하기 너무 좋아요
한동안 그 때문에 더 많이 갔던 곳!
신림동 마뇨떡볶이
입니다
그래서 모임 친구들은 그곳을 '만남의 장소'라고 부르지요
넓은 장소도 마음에 드는데
그곳에 있는 메뉴가 더 마음에 쏙 들어요
분식을 좋아하는 분식러버들이 진정으로 환영할만큼
분식의 모든 것이 있는 곳이거든요
분식의 핵심인 떡볶이는 기본이요
튀김. 오뎅. 순대 등
분식의 종류가 그곳에 다 모여있으면서
가격은 7,900원
무한리필입니다
이러니 어떻게 반하지 않을 수 있나요
첫 모임을 하고 반했던 곳! 마뇨떡볶이를
정말 오랫만에 다시 가보았네요
이번에는 친구와 단둘이 조촐하게요
혹시나 하고 사전에 미리 전화를 하여
마감시간을 물었더니
저녁 9시라고 해요
시간 제약없이 마음껏 먹을 수 있었던
그때 그시간을 그리워하며
친구의 퇴근시간에 맞춰 그곳으로 부지런히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마뇨떡볶이를 들어설 때
배가 이미 한참은 고파있었기 때문에
이런 상태로 즉석떡볶이 무한리필 집에 가는 건
아주 현명하다며
친구와 서로 칭찬을 주고받았어요^^
자리를 잡자마자
서로 각자의 취향에 맞는 재료들을 가지러 출발했어요
배고플 때는 다 맛있어 보이잖아요
하지만
너무 많은 음식을 한꺼번에 가지고 오지는 않겠다는 마음으로
많은 종류의 음식을 2~3씩만 집어서
자리로 돌아왔어요
그런데도 종류가 얼마나 많은지
2접시가 가득 채워졌어요
손맛 좋은 친구가 즉석떡볶이 솜씨를 발휘합니다
무조건 믿고먹는 친구의 솜씨를 기다리며
쫄면. 튀김. 순대를 하나씩 먹었어요
환상의 맛!
여전한 맛에 눈이 동그랗게 떠졌습니다^^
친구의 완성품인 즉석떡볶이를 먹으며
시원하면서도 칼칼한 음료수를 마시는 기분이란
정말 이루말할 수 없는 행복을 안겨주었어요
소확행을 너무 잘 실천하며 사는 스스로를 칭찬하며
식사를 마치자마자 빠른 속도로 정리하고
그 자리를 나왔습니다
마뇨떡볶이가 언제나 그 자리에 있어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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