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기름진 음식
소화시키는 매콤푸드
올해 설 명절에는 부모님이 계시는 고향에도 내려가지 못하고
바깥 출입을 자제하며
집에서만 조용하게 보냈는데도
명절이 되면 기본적으로 소화가 잘 안되고
늘 배가 부른 상태인 것 같아요
소화가 다 된 상태로 다음 끼니를 맞이해야 하는데
다음 끼니를 먹어야 하는 시간이 되어도
배가 든든하다보니
입맛도 더 없고 먹더라도 맛있게 먹기 힘든 상태가 되지요
아마도 평소보다 기름진 음식을 한꺼번에 많이 먹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데요
명절에 고향에도 내려가지 못하는 딸을 위해
부모님께서 올려보내주신
기름진 음식을 평소보다 잘 챙겨먹었더니
어느새 속은 더부룩하고 느끼해졌습니다
그리하여
기름진 음식을 소화시킬 메뉴를 찾다가
특단의 조치로 비빔밥 재료를 준비하였습니다
비빔밥에 들어가는 다양한 재료가 있겠지만
기름진 음식을 쏙 빼고 담백하고 신선한 재료들로
구성을 했지요
비빔밥을 워낙 좋아하다보니
평소에도 즐겨먹는 음식인데
기본적으로 들어가는 고추장과 김치만 있으면
나머지 부속물은 1~2가지만 있어도
비빔밥은 무조건 맛있는 것 같아요
어렸을 때 반찬 몇가지만 있으면 슥삭슥삭 밥부터 비비셨던
아빠의 식성을 그대로 물려?받아
비빔밥은 저에게
없던 입맛도 돌아오게 하는 마법과 같은 음식이 되었답니다^^
나물 종류로 콩나물과 시금치를 준비하고
아삭아삭 식감을 더해줄 콩자반과 멸치볶음을 더하니
담백한 비빔밤 재료 구성이 끝났어요
거기에 시원함과 매콤함을 더해줄 감태까지 준비했죠
그랬더니 와우
너무나 멋진 비빔밥 한상이 차려졌습니다
감태는
된장국처럼 비빔밥 한 입 먹고
떠먹는 것으로
감태의 시원함과 매콤함이 기름지고 느끼한 속을 잡아주어요
거기다 얼마나 맛있는지 몰라요^^
그렇다고 너무 채소 위주의 식단은 아닌 것 같아서 담백한 재료와 함께
조기구이를 함께 준비했습니다
대신
조기구이의 바삭함을 더하여 느끼함을 잡았죠
방법은
후라이팬에 신문지를 덮고 기름에 튀겼어요
그랬더니 너무 맛있는 조기구이가 완성되었어요
조기구이는 잘 구워지면
머리와 꼬리도 더 많이 먹을 수 있다보니
조기구이를 구석구석 잘 발라서 한 점씩 비빔밥에 조금씩 얹어
너무 맛있게 먹었답니다
역시 기름진 음식을 쑥 내려보낼
소화력 갑 음식으로 비빔밥이 최고네요
올 명절 기름진 음식으로 한껏 느끼해진 속을 달래줄 음식으로
나물 비빔밥을 강.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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