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나들이
여유로운 주말이 점점 익숙해져가고 있습니다
주말마다 타이트한 행사 스케줄로
전국을 누비던 시간들이 꿈같이 느껴지네요
쉴 수 있을 때 많이 쉬고
친구들도 만나려고 하지만
이 역시 마냥 자유롭지만은 않기에
조심스럽게 꼭 필요한 약속만 나가려고 하고 있어요
긴긴 연휴 지루하던 차에
친구가 가전제품을 사야 한다며 백화점 나들이를 가자고 했어요
집에만 있는 게 답답하기도 했고
워낙 쇼핑하는 것도 좋아하고
친구 만나는 것. 친구랑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하다보니
흔쾌히 오케이 하고 나갔지요
백화점에서 만나더라도 주로 옷을 구경하거나
푸드코트에 가서 식사와 차를 마시는 게 대부분이었는데
가전제품을 보러 간다고 하니 신이 났어요
사실 자세히 둘러보고 싶어도
살 목적이 있는 게 아니라면
불편한 점이 있거든요
친구의 물건을 함께 골라주는 핑계 삼아 실컷 구경하기로 했지요
친구는 특별히 선호하는 브랜드가 있지만
바로 그 브랜드의 제품을 구입하지 않고
타사 다른 브랜드 제품들도 구경하고 싶어했어요
만약 기존에 알던 지식과 다른
좋은 물건이 있다면
그 브랜드 제품으로 산다는 거죠
대표적인 브랜드인 LG 가전제품과 삼성 가전제품을 둘러보았어요
종류도 많고 기능도 다양해진 제품들에
눈이 휘둥그레졌어요
가전제품이야말로 한 번 사면 좋은 물건을 사서 오래 사용하다보니
근 몇 년 동안 가전제품을 살 일도. 구경하러 올 일도 없었거든요
그러니 얼마나 발전된 좋은 제품들이 눈에 들어왔겠어요
구경하는 게 이리 신날 줄이야^^
친구도 저도 너무 신나게 구경했어요
필요한 제품을 브랜드마다 견적도 내보았어요
추가 할인이나 사은품 등도 꼼꼼하게 체크했지요
친구들이 물건을 구입할 때 따라가면
더 세심하게 봐주고 골라주고 선택을 함께 돕다보니
친구들이 너무 좋아하는 스타일이에요
그렇게 하면
친구들도 반대의 상황에서 더 도와주려고 하더라구요
이런 쇼핑 스타일을 고수하다보면
쇼핑 스타일이 안 맞는 친구는 없었던 것 같아요
그렇게 신나게 가전제품을 둘러본 후
푸드코트에 내려가서 본격적인 대화 타임을 가졌답니다
물건을 구입한 게 없는데도
밖에 나와서 바람도 쐬고 백화점 나들이도 하니
기분이 좋아지고 활력이 생기네요
역시 사람은 활동해야 되고
사람들을 만나야 되며 여기저기 다녀보아야 하는 것 같아요^^
백화점 나들이 최고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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