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광장동 브런치카페 oneweek

by 최star 2021. 2. 24.

광장동 브런치카페 oneweek

 

 

 

긴장과 이완을 반복하며 주어진 하루를 열심히 살다가

일과 후 만나는 친구와의 일상은 행복 그 자체입니다

 

일이 있어서 행복하고

일이 주는 긴장을 잠시 내려놓고

마음 편히 만날 수 있는 친구가 있어서 너무 행복한 나이에요

 

 

예전에는

일에 대한 만족도가 그리 높지 않다보니

일보다는 일과후의 만남이 더 즐겁고

일이 없으면 행복하지 않을까? 라고 생각했었는데

 

 

좋아하는 일을 만난 뒤로는

적당히 긴장하고 몰두할 수 있는 일이 있음이 행복하고

그렇게 열심히 일한 뒤 찾아오는 여유가 무한즐거움

이라는 사실을 깊이 깨달아서

 

요즘에는 하루하루를 감사하며 살고 있지요

일도 일상도 즐거운지 벌써 10년이 다 되어 가네요

 

 

오늘도 부지런히 분주하게 200km넘게

경기도 오산과 서울 명동. 양천구 목동을 다녀왔어요

 

밥 먹을 여유도 챙기지 못한 채 맡은 역할을 수행하다보니

어느새 뉘엿뉘엿 해가 기울어지고 있었어요

 

3건의 행사가 무사히 끝난 직후

몸도 마음도 곧바로 이완되면서 '차질없이' 잘 끝냈음에 깊은 안도와 함께

충만한 행복감이 밀려옵니다

 

 

'아~ 이제 친구 만나러 가야지^^'

 

그렇게 달려 찾은 곳은 광장동이에요

친구가 그곳에 살아서 참 자주 가는 동네입니다

 

오늘은 또 어디로 데려가려나?

기대하고 있던 찰나

카페에 먼저 가자고 합니다

 

으잉?

으아해하면서도 발걸음은 친구를 따라가고 있었어요

 

 

 

 

 

 

그렇게 해서 찾아간 곳은 'oneweek'라는 카페였어요

하루종일 밥도 못챙긴 사람에게 카페라니?

 

알고보니

일찍 마감을 하는 카페여서

식사를 하고 가면 이미 마감되어 들어갈 수 없는 곳이래요

 

 

아니 그래도 그렇지

식사 전에 카페라니

 

 

그곳에 들어가보니 빵도 팔고 음료. 디저트도 앉아서 먹을 수 있는 곳이었어요

 

진열대에 듬성듬성 빈 자리가 보이고

나머지 공간을 빵 몇개가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알고보니

소량의 빵만 만드는데다 맛도 좋아서 금새 다 팔린대요

 

일찍 가야 먹을 수 있는 맛있는 빵이라네요

그 중 2개를 골라서 친구와 마주앉아 고픈 배를 채웠습니다

 

아니 그런데

한 입 먹고 정말 깜짝! 깜짝 놀라고 말았어요

빵은 빵이고 다같은 빵이겠지 하며 먹었는데

예상치 않게 너무 맛있는 거에요

 

배도 고프겠다. 맛도 좋겠다.

앉은 자리에서 2개를 거의 혼자 먹다시피했습니다

 

친구는 일어서서 본격적인 식사를 하러 가자는데

해도해도 너무 아쉽고 발길이 안떨어져서

그 자리에서 빵을 또 사서 기어이 하나더 먹고 나왔네요

 

배고픈 사람을 카페로 데려갔다고 속으로 불평?하던 사람 어디로 갔나요

 

 

일찍 마감되는 그곳!

빵이 금새 팔리는 그곳!

건강한 재료를 사용한다는 그곳!

 

마감되기 전에. 금새 팔리기 전에. 건강한 재료의 빵을 맛보러

또 가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