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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벚꽃축제 즉석라면

by 최star 2021. 5. 2.

벚꽃축제 즉석라면

 

 

 

올해는 흐드러지게 핀 벚꽃도 볼 여유가 없을 만큼

바쁘게 달렸던 것 같아요

 

작년과 사뭇 다르게

행사와 공연 일정이 많았거든요

 

내일부터는 또 어린이날 시즌으로

일주일이 정말 바쁘답니다

아침부터 저녁늦게까지 일정이 꽉꽉 찼어요

 

식사를 챙길 여유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프리랜서인데

코로나 상황에서도 바쁘다면

복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피곤하더라도 감사하며 일주일을 무사히 잘 보내려구요

 

 

벚꽃 피면 연락을 주는 친구가 있습니다

오늘 하루 일정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그 친구에게 연락이 왔어요

 

벚꽃축제에 함께 갔던 사진을 발견했다며

사진을 보내오더라구요

 

그러고보니 벚꽃을 볼 여유도 없이 보냈구나

싶으면서 그 친구에게 고마웠어요

 

그리고 사진으로 만나는 벚꽃축제가 눈물겹게 그리워졌습니다

 

온통 벚꽃으로 물들어있던 여의도와 석촌호수!

축제 시즌에 맞추어 거리로 나온 먹을거리!

 

먹을거리의 하이라이트는 즉석라면이죠^^

 

 

 

 

 

 한 달 전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건강에 이상이 생겨서

한동안 몸에 좋은 음식들만 챙겨먹었어요

 

그러다보니 라면이 가장 먹고 싶은 음식 중 하나인데

건강이상으로 고생을 한 번 했더니

몸 생각해서 몸에 좋은 음식만 찾게 되네요

 

 

피자. 치킨. 라면. 매운 음식!

너무 먹고싶지만 참아야 하는 음식은

건강을 어느 정도 회복한 후에 먹으려고

하루하루 미루며 건강을 챙기고 있어요

 

그런데

추억과 함께 찾아온 즉석라면은

와아

못참겠네요

당장 여의도로 달려가고 싶어요

 

 

올해도 작년에 이어 벚꽃축제가 안열린 것으로 아는데

내년에는 다시 흐드러지게 핀 벚꽃거리를 걸을 수 있을지..

 

 

축제 기간에는

사람들이 서로 부딪힐 정도로 여의도와 석촌호수.. 또 벚꽃거리가

사람들로 꽉차는데

예전에는 사람들로 북적여도 전혀 거부감없고 거리낌 없었던게

이제는 서로에게 불편함을 주는 것이 되어버렸으니

 

아마도

사람들이 부대낄 정도로 많아도

괜찮아지려면

시간이 많이 필요하겠죠?

 

 

바쁜 시즌 지나면 벚꽃은 못 보더라도

벚꽃을 함께 보러 갔던 벚꽃친구는 보러가려구요^^

 

멀리 이사까지 와버려서

봄을 타는 친구가 괜히 걱정되네요

 

벚꽃축제를 보며 즉석라면을 먹을 수 있는 날이 빨리 오기만을

친구와 간절히 바래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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