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주 수타손짜장 맛집을 찾아서
일정이 있는 날은 하루종일 운전하고 행사하며 바쁘게 지내는데
열심히 일하며 분주하게 사는 나에게
매일매일 특별한 선물을 줄 순 없다 하더라도
행사가 있는 지역의 맛집을 찾아가서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쯤은 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열심히 일하는 이유도
바쁘게 사는 이유도
잘 먹고 잘 살기 위함이니까요
보통은 다른 목적지로 가는 길에 보이는 식당이 있으면
들어가서 먹곤 했는데
이제는 보이는 식당이 아닌
직접 검색해서 찾아가는 맛집에서 식사를 하기로 했어요
어린이날 하루 전날이네요
5월 4일 하루종일 추적추적 비가 내리는 날
비가 내려서인지 운치도 있고 기분이 좋더라구요
어린이날을 하루 앞두고
일정이 어찌나 많던지
오후 4시가 지나서야 겨우 밥먹을 시간을 낼 수 있었는데요
다행인 건
그 다음 일정까지 시간의 여유가 있었다는 거에요
그래서 부랴부랴 고픈 배를 움켜쥐고
주변의 맛집을 검색해보는데
오모리찌개라는 곳이 평가가 좋더라구요
검색해보니 3km 운전해서 가야 하는 곳이었지만
잠시 쉬어가는 의미로 맛집을 찾아가기로 했어요
비가 소소하게 내리는 거리를
여유있게 운전해서 가니
기분이 너무 좋았어요
그렇게 기분좋게 찾아간 맛집! 오모리찌개!
언제 봐도 반가운 주차공간이 여유있게 맞이해주었습니다
검색할 때는 몰랐는데 규모가 꽤 큰 식당이더라구요
안으로 들어서니 식사 시간대가 아니어서인지
손님이 1테이블에만 있었습니다
사실 하루종일 밥을 못먹다가
첫 끼 식사를 하는 거라서 찌개에 밥을 먹으려 했지만
수타손짜장에 대한 후기가 너무 좋아서
짜장면 맛이 궁금하더라구요
평소 워낙 좋아하는 메뉴이기도 하거든요
그래서 찌개와 짜장면 사이를 오가며 고민을 하다가
오는 길에
짜장면을 먹기로 최종 결정 했어요
그리고 면 요리만 먹기는 아쉬워서
공기밥 1개를 함께 주문했네요
수타손짜장이 좋은 이유는 어릴 때의 추억을 소환해주기 때문이에요
어릴 때에는 짜장면 집 대부분이 수타면이었어요
그 때에는 기계가 거의 없었기 때문이에요
불규칙한 면이 주는 풍성함과 쫄깃함!
수타면의 장점인데요
어느 순간 기계로 면을 뽑아내면서 어릴 때 먹던 그 맛을 찾기 힘들더라구요
그런데 수타짜장면이라니!
짜장면이 나오기를 기다리면서 어찌나 기대가 되던지요^^
그 기대를 끝까지 가지고 짜장면을 먼저 맛보려 했는데
배가 도와주지 않았어요
너무 고픈거죠
그래서 아삭아삭 겉절이를 하얀 쌀밥에 얹어
먼저 먹기 시작했어요
먹고 있으니 드디어 짜장면 실물을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젓가락으로 면을 들어보니 정말 수타면이었어요
순식간에 비빈 후 맛있게 흡입하기 시작했습니다
먹었다기보다 흡입했다는 표현이 맞을 만큼
후루룩 후루룩 거의 마셨습니다^^
우와
소문대로 정말 맛있더라구요
다른 메뉴들도 기대가 되었어요
다음 번에 광주시로 행사 오게 되면 하나씩 먹어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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