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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분식이 땡길 땐 여기 추천해요 (광장동 분식집)

by 최star 2021. 7. 10.

분식이 땡길 땐 여기 추천해요

(광장동 분식집)

 

 

 

 

 

성인이 되면

어릴 때 좋아하던 음식은 맛없어하고

좀더 가격이 있으면서 고급스러운 음식을 좋아하게 될 줄 알았어요

 

그런데 어른이 되어도 변하지 않는 입맛으로

여전히 가끔씩 생각나는 음식은 다름 아닌 분식이에요

 

 

다른 음식들은 먹다보면 질려서 못 먹는 경우가 있는데

신기하게 분식은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아요

 

그 중에서도

김밥. 라면. 떡볶이. 순대는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을 자신 있어요^^

 

 

 

한동안 라면을 집에 박스채 사놓았었는데

그렇게 했더니 라면을 너무 자주 먹게 되고

반찬이 없거나 시간이 없어서 밥을 빨리 먹어야 할 때 애매하면 라면으로 손이 가더라구요

 

 

어느 순간

'이렇게 자주 라면을 먹으면 건강이 큰일나겠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

건강도 챙길겸 영양도 생각할 겸

요즘에는 라면을 집에 절대 사놓지 않고 있는데요

 

그랬더니 밖에서 식사를 할 때. 특히 분식집에서 요기를 하게 될 때

라면을 꼭 시키게 돼요

'오늘만큼은 먹자' 이런 마음이 드나봐요

 

게다가

분식집 라면이 집에서 끓인 라면보다 특별하게 맛있어서

분식집에서 식사를 하게 되면 라면을 포기할 수 없어요

 

일행과 함께 식사를 주문하면서

골고루 3가지 메뉴를 시켰어요

 

김밥. 라면. 떡볶이

 

 

워낙 배고팠을 때 분식집에 들어간 거라서

마음 같아서는 더많이 왕창 시키고 싶었지만

 

너무 많이 주문했을 때

먹다보면 배가 불러와서 끝까지 먹는 게 너무 고통스럽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에는 3가지만 주문하고

그래도 배가 부르지 않으면 다시 추가 주문하기로 했어요

 

 

 

 

 

분식의 좋은 점 중 하나는

음식이 나오는 시간이 여타 음식보다 엄청 빠르다는 거에요

 

김밥은 김에 밥을 펼치고 단무지. 햄. 시금치나 오이 등 김밥재료를 넣어서 돌돌 말면 끝이고

라면은 물만 끓으면 스프와 면. 계란을 넣어 금방 익힐 수 있죠

 

떡볶이는

분식집에 따라서 즉석으로 조리하기도 하고

이미 조리되고 있는 떡볶이를 한 접시 뜨기만 하면 되는데

즉석에서 조리한다 해도 빠른 조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시간차로 먼저 준비되는 음식부터 나온다 해도

금새 뒤따라서 나옵니다

 

 

3가지 분식을 골고루 시키면 좋은 건

각각 한 입씩 번갈아가면서 먹으며 입안에 다채로움을 줄 수 있다는 점이에요

 

김밥만 계속 먹어도 물론 맛있고

라면만 먹거나 떡볶이만 먹어도 맛있지만

김밥을 라면 국물에 적셔서 먹고 매콤 떡볶이를 하나 먹은 후

라면 국물을 떠서 먹으면

맛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면서 입 안에 맛있는 맛을 선사해주지요

 

 

그렇게 3가지 음식을 같이 먹다가

다 비운 후에

배부름이 2% 아쉬워서 추가 주문할 때 3가지 중 1가지만 주문하게 되면

그제서야 알게 됩니다

 

 

'3가지 맛을 함께 보아서 더 맛있는 거였구나' 라는 것을요

^^

 

 

광나루역 근처에 있는 '광나루김밥집'

분식이 다 맛있어서 1번 방문에 바로 만족했어요

 

상세 위치는

광나루역 1번 출구로 나와서 바로 보이는 주유소를 끼고 골목으로 들어간 후

놀이터를 완전히 지나서 왼쪽 방향으로 100m 정도 걸어가면

오른쪽 건물에 위치해 있어요

 

광장중학교 맞은편에 있는 편의점 오른쪽 골목으로 들어가도 바로 있구요

 

근처에 사시거나 근처를 지나시는 분들은 꼭 한 번 들러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