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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광주 북구 농산물공판장! 우리 가족 단골 매장

by 최star 2021. 7. 26.

광주 북구 농산물공판장

우리 가족 단골 매장

 

 

 

 

 

명절의 빼놓을 수 없는 추억으로

'대대적인 장보기'가 있어요

 

명절 대비 장보는 건

어느 가족이나 마찬가지이겠지만

우리 가족은 좀 특별해요

 

집에서 차량으로 5분 거리에 있는 농산물공판장에서 대량 구입을 해오거든요

 

지금은 부모님이 동구로 이사를 오셨지만

여전히 대량으로 장을 볼 때에는 북구에 있는 농산물공판장으로 가서 물건을 사오셔요

 

그곳에 가면 과일과 채소들이 엄청 많거든요

 

질 좋고 가격도 저렴해서 명절이나 가족들이 모이는 날에 꼭 미리 방문을 한답니다

 

 

북구 농산물공판장에 가면 어마어마한 규모의 공간에

셀수 없이 많은 물건들이 놓여있어요

각기 다른 주인이 판매하는 건데요

 

구역을 나누지 않고 불규칙하게 물건이 마구 놓여있어요

 

사람들이 과일이나 채소를 사러 와서 물건 앞에 서면

그 물건의 주인이 알아서 손님에게 다가오는 식이랍니다

 

과일이나 채소에 가격표가 붙은 것도 아니에요

물건들만 쭉 나열이 되어있고 물건 대비 가격은 주인의 입에서 듣게 되어요

 

 

주인의 입에서 나오는 물건의 가격도 듣고

물건을 눈으로 살펴보거나 직접 맛을 보면서

이 매장 저 매장을 다니며 최종적으로 물건을 고르는 거지요

 

 

 

 

 

 

우리 가족에게는 너무나 익숙한 풍경이어서

물건을 고르는 데 어렵지 않지만

처음 방문하는 분들은 물건을 고르는 게 어려울 수 있어요

 

 

물건의 양이나 종류가 많아도 너무 많거든요

멀리서 봤을 때 눈이 어지러울 지경이에요

 

'이 수많은 물건 중에서 어떻게 고르지?'라는 고민이 절로 나오실 거에요

 

 

우리 가족은 이미 오랜 단골이다보니

어마어마한 곳에서 물건을 빠르게 고르는 데 나름의 노하누가 있답니다

 

 

공판장 안의 물건을 모두 다 둘러보는 건 불가능하지만

어느 정도 휘~ 둘러보아요

 

둘러보면서 물건의 질도 눈으로 확인하고 가격을 대략 듣지요

 

 

 

우리 가족에게 물건을 고르는 데 중요한 건 '가격'보다 '질'이어서

어느 순간 마음에 드는 물건을 보았을 때

일단 '찜'을 해둡니다

 

마음에 든다고 해서 바로 사지는 않아요

 

몇 곳을 더 돌아보면서 비슷한 질의 물건이 있는지 다시 확인하고

다른 매장의 가격도 꼼꼼하게 물어보지요

 

마음으로 저울질을 하다보면

사야겠다고 생각되는 물건이 나타난답니다

 

30분도 안 걸리는 시간이지만

빠른 발걸음과 한눈에 훑어보는 통찰력과 순발력. 그리고 머리속으로 하는 비교분석 계산

이 모든 능력?을 조합하여

물건을 최종적으로 고르게 됩니다

 

 

지금까지는 대만족이었어요

엄마가 물건 고르시는 걸 정말 잘 하시거든요

질 좋은 물건을 좋은 가격에 잘 고르시다보니

농산물공판장에 갈 때 엄마는 꼭! 모시고 가는 편이에요

 

오랫만에 방문한 농산물공판장에서 복숭아1박스. 참외1박스. 옥수수2망(대)을 구입해왔는데

집에 가서 먹어보니 너무너무 맛있었어요

물건이 워낙 좋은데다 엄마가 잘 고르신 덕분이었어요^^

 

농산물공판장! 우리 가족의 최애 매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