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제육볶음의 빨간맛
너무 좋아요
매콤한 제육볶음은 어릴 때부터 정말 좋아했던 음식이에요
얼마나 좋아했는지
엄마가 돼지고기제육볶음을 가끔씩 해주시면
배가 불러도 계속 먹게 되어 탈이 난 적도 있을 정도에요
한 번 날이 나면 그 음식은 질려서 다시 쳐다도 보기 싫은데
잠깐 아주 잠깐 질려서 먹기 싫다가도
얼마의 시간이 지나면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다시 맛있게 먹게 되는 음식이
돼지고기제육볶음 이에요
성인이 되어서도 자주 사먹거나 해먹는 음식은 아니지만
행사 일정이 있어서 방문하거나 명절에 부모님댁에 찾아가면
엄마께서 오랫만에 집에 쉬러 온 딸에게
맛있는 제육볶음을 꼭 한 번씩 해주십니다
엄마가 해주시는 돼지고기제육볶음은 진리 이죠
무조건 맛있어요
게다가 돼지고기제육볶음과 상추쌈을 준비하면
굳이 다른 반찬이 필요하지 않아요
잘 익은 배추김치 정도만 추가로 더 놓으면 될달까요?
제육볶음 자체로 한끼 메뉴로 충분합니다
지난 주 부모님댁에 일주일 쉬러 갔을 때 뚝딱뚝딱 순식간에 만들어주신 제육볶음이에요
상추 한쌈 어떠셔요?^^
한 끼를 먹더라도 정성스럽게
질 좋은 재료와 음식을 먹어야 한다는 게 엄마의 생각이셔요
그리하여 음식 재료를 마트나 정육점 등에서 사실 때에도
가격보다 질을 먼저 꼼꼼히 확인하시어 구입하신답니다
그러니
음식 맛이 당연히 좋을 수밖에 없는데요
거기에 엄마의 정성까지 들어가니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는 음식이 탄생합니다
엄마의 음식 만드시는 속도는 따라갈 자가 없는 것 같아요
그만큼 손이 정말 빠르셔요
계량도 안하시고 눈대중과 손대중으로 양념을 척척 넣으십니다
그런데도 간이 잘 맞고 음식 맛은 기가 막혀요
뜨끈뜨끈 갓 요리한 제육볶음과 역시나 갓지은 밥
그리고 싱싱한 상추와 고추를 준비하면 상차림은 끝이에요
상추 한 장에 고기 큰 사이즈를 하나 넣고 고추를 얹어서
된장양념을 살짝 묻히면 먹음직스러운 상추쌈이 됩니다
입 안 가득 넣고 씹어주면 고기 육즙이 입 안에 퍼지면서 쫄깃쫄깃 식감이 너무 맛있어요
돼지고기제육볶음은 국물까지 싹싹 비우게 하는 마력이 있어요
온 가족이 함께 하는 식사 시간에 한 가지 메인 메뉴로도 이렇게 맛있게 식사할 수 있다니
이보다 더 큰 행복이 어디 있을까 싶을 정도로 기분좋은 행복이 밀려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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