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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충남 서산시 동문동 분식 & 식사 맛있는 곳

by 최star 2021. 9. 1.

충남 서산시 동문동 분식 & 식사 맛있는 곳

 

 

 

 

 

우연히 방문했던 식당이 맛있는 집이면 기분이 참 좋습니다

낯선 타지에서 맛집을 만났을 때 특히 더 그러는 것 같아요

 

워낙 여러 지역을 다니면서 일을 하고 식사도 하다보니

어떤 곳은

맛이나 양 등 아쉬운 곳도 있었거든요

 

 

프리랜서 활동을 하면 밥을 제대로 챙겨먹기 힘들고

규칙적인 식사 또한 어렵다고 하던데

실제 활동해보니 정말 그렇습니다

 

 

10년 전 이 일을 처음 시작했을 때에는

젊음만 믿고 밥 먹을 시간이 없을 때에는식사를 건너뛰거나

먹더라도 편의점에서 간단하게 먹기도 했는데

이제는

밥을 먹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어

외부에서 식사를 하더라도 밥이 있는 식당을 꼭 찾아가려고 해요

 

 

밥을 먹어야 힘도 더 나고 건강에도 좋은 것 같아요

 

 

충남 서산시 동문동에 일이 있어서 갔다가 주변에서 가까우면서도 밥을 판매하는 식당을 찾았어요

일을 했던 곳 근처가 대단지 아파트 앞 사거리였고 번화가여서

식당이나 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편의시설이 많이 있었어요

 

 

그 중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던 식당은 길동우동이었습니다

건물 코너 1층에 자리하고 있으면서 규모도 작지 않은 편이라서 눈에 바로 띄었던 것 같아요

 

 

우동이라고 상호명에 적혀있어서 우동이나 관련 음식 몇 가지 판매하겠거니

짐작하며 식당 안으로 들어갔는데

막상 들어가서 메뉴판을 보니 꽤 많은 종류의 음식을 판매하고 있었어요

 

우동과 같은 분식만 판매하는 게 아니라

다양한 식사 종류도 있었어요

 

배도 고팠고 밥이 먹고 싶었기 때문에 원하는 스타일의 식당을 잘 찾아온 것 같아서 기분 좋았어요

 

 

여러 가지 메뉴 중에서 간단하게 빨리 먹을 수 있는 비빔밥을 주문하고 자리를 골라서 앉았어요

길동우동은 모든 것을 스스로 해야 하는 셀프 시스템이었어요

 

보통은

손님이 앉아있으면 물이나 반찬을 가져다주기 마련인데

이곳은 물이나 반찬을 손님이 먹고싶은 종류와 양만큼 담아오는 거였어요

 

 

뿐만 아니라

음식도 직접 가져다주지 않고 가지러 가야 했어요

다 먹은 후에는 식탁에 있었던 밥과 반찬 빈그릇을 퇴식구에 반납하는 것도 직접 하구요

 

서빙하고 음식을 정리하는 시간이 절약되어서인지

밥이 나오는 속도가 빨랐어요

 

 

 

 

 

 

반찬은 셀프바에서 김치와 단무지 2가지를 가지고 왔는데

비빔밥에 재료가 충분히 들어가 있기 때문에 많은 양도 필요없을 것 같아서

소량만 담아 가지고 왔어요

 

 

반찬을 준비하고 수저. 젓가락. 물을 챙기니

오래지 않아서 비빔밥이 바로 나왔어요

먹기 아까울 정도로 계란후라이가 그릇 중앙에 너무 예쁘게 놓여있었어요

 

계란후라이 밑으로

다양한 식감을 더해줄 비빔재료들이 빙 둘러있었구요

 

모두 좋아하는 재료들인데 형형색색 색깔도 다양했어요

고사리나물. 무생채. 콩나물. 김가루. 호박나물이 그 5가지였어요

 

 

밥에 고추장을 직접 넣은 필요없이 계란후라이를 잘게 분리해서 다른 비빔재료와 섞으니

아래에서 빨간 고추장소스도 분리되면서 함께 비벼졌어요

 

다양한 재료를 밥과 같이 잘 섞은 다음 골고루 수저에 올려 한입 크게 먹었어요

 

'그래 이 맛이지'

너무 맛있었어요

 

재료마다 식감이 약간씩 다르다보니 씹는 재미도 있더라구요

마치 국밥처럼 술술 잘 들어갔어요

 

 

식당에서 늘 하는 패턴으로

참 신기하게 음식을 막 받았을 때에는 음식 양을 보고 '적다'는 생각을 하다가

다 먹고나면 '배부르다. 밥이 그 정도 나오는 이유가 있었네' 하고 생각하기 마련인데

 

 

길동우동 비빔밥도 그랬어요

분명히 음식을 받자마자 너무 적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다먹고나니 오후 늦게까지 포만감이 가시지 않을 만큼 양이 충분했어요

 

 종류가 다양한 김밥. 우동. 돈까스도 맛있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