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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노원역 세컨드플로어! 분위기 예쁘고 아늑해요

by 최star 2021. 10. 1.

노원역 세컨드플로어! 분위기 예쁘고 아늑해요

 

 

 

 

 

명절이 다가오면 그동안 못만났던 가족들을 만날 생각에 너무너무 기대가 되고 설레지만

명절 내내 가족들 틈에서 북적이다보면

 

명절 후에 몸안의 기름기를 걷어내기? 위해

간편하면서 담백한 음식이 당기듯

 

북적이던 명절 끝에는 친구와의 소소한 만남이 그립습니다

 

 

그럴 때 꼭 연락을 해오며 만나자고 하는 고마운 친구가 있어요

 

그것도 집 앞까지 먼 길을 찾아와준 친구에요^^

 

친구가 도착할 시간을 체크했다가 공주님처럼 집 바로 앞에만 나가면 되니

그렇게 편하고 좋을 수가 없더라구요

 

친구는 친구대로 만나고

운전하거나 대중교통으로 약속 장소로 찾아가지 않아도 돼서

명절선물이나 생일선물을 받은 것 같은 기분이었어요

 

 

그 친구와 함께 분위기 예쁜 커피숍을 하나 찾았는데요

4호선 노원역에서 가까운 세컨드플로어에요

대유빌딩 2층에 있더라구요

 

 

1층에서 올려다보았을 때에도

가고싶을 만큼 분위기가 좋아보이는 카페였는데

안에 들어가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아늑하고 예뻤어요

 

 

 

 

 

 

 

창밖을 보며 나란히 앉을 수 있는 좌석들이 인상적이었는데요

창을 둘러서 ㄱ자 모양으로 의자가 놓여있었어요

 

사람 심리가 창쪽에 자리잡고 싶어해요

 

그래서 어느 커피숍을 가든 창쪽부터 자리가 차는 것 같아요

심지어 창밖뷰가 예쁘지 않아도 그렇더라구요

 

창이 주는 분위기가 있어서 그런가봐요

 

 

친구와 저도 창가 자리가 좋아서 창쪽으로 나란히 자리를 잡고 앉았어요

정말 바깥에 보이는 거라곤 차들과 거리였는데도 좋더라구요

 

마주보고 앉는 것도 좋지만 가끔은 나란히 앉아서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좋구나 싶었어요

 

 

시간이 갈수록 세컨드플로어 창가 자리의 매력에 빠지게 되더라구요

 

이 분위기. 이 기분이라면 혼자서라도 커피숍을 찾아갈 것 같아요

 

 

요즘 안그래도

집에서만 사무를 보는 게 능률이 안올라서 약간 변화를 주고 싶었는데 잘되었다 싶어요

 

혼자서 조용하게 창을 바라보며 커피 한잔과 함께 책을 보거나 사무를 보는 것도

좋을 듯 해요

일하기에도 안성맞춤 너무 좋은 커피숍을 찾았어요

 

 

저녁 늦은 시간에 방문했더니 사람들이 1~2명 정도 보이다가 그마저도 자리를 떴는데

사람들이 떠나고 난 자리를 살펴보니

곳곳에 귀염뽀짝 소품들이 있어서

단조로울 수 있는 커피숍 안이 한껏 화사하고 예뻐보였어요

 

노원역 세컨드플로어! 마음 속에 저장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