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메뉴 추천 낙지볶음
주말만 되면 몸이 독특한 반응을 해옵니다
몸의 긴장이 풀어져서인지 무언가 맛있는 게 먹고싶다는 생각이 들고
좀 여유있게 식사를 하면서 TV도 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어요
평일에는 그런 생각들이 전혀 안드는데 주말만 되면 그러는 게 늘 신기합니다
그러면 못이기는 척? 색다른 음식을 먹기도 하고 볼 것이 없더라도 TV를 틀어놓기도 합니다
그렇게 하는 게 건강을 위해 좋다는 생각이 들어요
평일에 열심히 일한 스스로에게 주는 선물이기도 하고요
금요일에 자주 만나는 친구가 있는데 코로나 이후 달라진점이 있다면
전에는 밖에서 자주 만났다면 요즘에는 친구집이나 우리집으로 서로 오가면서 주로 집에서 만납니다
금요일에 개인 사정이나 직장 일로 특별한 일이 없으면 거의 만나는 것 같아요
그래봤자 1주일에 1번 만나는 건데
한달 내내 만나지는 못하고 이런저런 일로 서로 바빠서 한달에 2~3번 만나는 정도입니다
서로 하는 일은 다르지만 이런저런 서로의 이야기를 하며 맛있는 음식을 먹다보면
일주일의 피로가 말끔히 씻기는 기분이어서 상쾌하기까지 해요
이번 주말에는 친구가 낙지볶음을 포장해왔어요
코로나 이전에 친구랑 몇 번 갔던 식당에서 포장해왔다고 해서 너무 반가웠어요'
그 식당에 갈 때마다 항상 맛있게 먹었던 곳이거든요
너무 반가운 마음에 친구에게 "안그래도 낙지볶음이 먹고싶었는데"라고 이야기해주었습니다^^
낙지볶음이나 낙지덮밥이 주 메뉴인 다른 식당에 비해
함께 나오는 밑반찬이 많은 편인데
그 가짓수대로 포장용기에 담겨있었습니다
포장용기만으로도 한 상 가득 차는 느낌이었어요
다만 포장용기의 크기가 작아서 그 안에 들어있는 내용물들도 귀엽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소량이었습니다
늘 그렇듯 반찬을 종류별로 한 입씩 먹어보는데 여전한 맛에 미소가 지어졌어요
"우와 맛이 여전하네. 왤케 맛있어"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리필이 안된다는 것이었어요
식당에 가서 식사를 할 때에는 셀프바가 따로 마련되어 있어서 마음껏 가져다 먹거든요
맛있고 좋아하는 반찬은 3번도 가져다먹은 적이 있어요
그 정도로 리필을 즐겨하다보니 작은 용기에 들어있는 소량의 반찬이 조금 아쉽더라구요
그래도 메인반찬인 낙지볶음은 식당에서 먹는 것만큼 양이 많아서 만족했어요
한 끼에 다 먹을 수 없을 것 같아서 깨끗한 반찬통에 따로 담아놓았을 정도에요
식당에서 먹을 때에는 낙지볶음 양이 많아서 남기기도 했는데
집에 포장해오니 버리지 않고 다음 끼니에도 먹을 수 있어서 그건 좋았네요
밥에 낙지볶음을 넣어서 슥삭슥삭 비비고 거기에 콩나물무침까지 더하니 아삭한 식감까지 완벽했어요
너무 맛있어서 밥이 점점 줄어드는 게 아쉬웠어요
입은 맛있어서 계속 더 먹고싶은데 배가 불러와서 참아야 할 정도였어요
언제 먹어도 맛있는 낙지볶음! 질리지도 않는 음식이어서 방문 포장으로 자주자주 먹어야겠어요^^
친구의 탁월한 메뉴 선택 덕에 행복한 주말을 맞이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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