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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서대문 연희동 일식맛집 추천해요

by 최star 2022. 3. 8.

서대문 연희동 일식맛집 추천해요

 

 

 

 

 

 

성격도 털털하고 입맛도 까다롭지 않은데다 익숙한 것을 좋아해서

주변 친한 친구들이랑은 3~4곳 식당을 정해서 주구장창 거기만 찾아가는 스타일이에요

 

단골식당에서 매일 3끼를 먹는 곳도 아니고

친구를 아무리 자주 만난다 해도 일주일에 1~2번 만나며

3~4곳 식당 중 그날 입맛이 당기는 식당으로 번갈아가며 찾아가다보니

음식이 질릴 수가 없고 오히려 익숙한 맛에 편안함을 느껴요

 

먹을 때마다 "그래 이맛이지" 하면서 얼마나 맛있게 먹는지 몰라요

 

 

그런데 이런 스타일은 평소에는 괜찮은데

막상 누군가를 대접해야 하는 상황이 생기거나 귀한 손님을 모셔야 할 때

식당 정하는 일로 고민하게 됩니다

 

 

어딜 많이 다녀봤어야 맛집도 알텐데 위에 언급했듯이 평소에 워낙 털털하게 지내거든요

새로운 맛집을 찾아다니지도 않고 맛있는 식당 정보를 듣고 일부러 찾아가는 경우도 없고요

 

 

이럴 때는 누군가 정답을 딱 제시해줬으면 좋겠어요

"여기 식당 맛있어. 좋아""내가 저번에 가봤는데 여기 괜찮아"

라고 아예 정해줬으면 하는 거죠

 

 

그런데 감사하게도 그런 친구가 있습니다

그 친구는 가만보면 매사에 '답'이 있는 스타일이에요

 

이상하게 그런 친구가 잘 맞아요

워낙 답이 없고 두루뭉술 선택을 못하고 고민만 하는 스타일이라 그런가봐요

 

 

설사 친구가 말한 게 정답이 아니라 할지라도 "이렇게 해" 라고 해주는 게 좋습니다

 

 

이번에도 그 친구가 나서주었어요

"여기로 가. 여기 좋아. 내가 예약해줄게" 한 곳은

서대문 연희동에 있는 일식맛집 강수사에요

 

강수사는 드러내놓고 맛집이긴 하지만 어떻게 매번 숨은 맛집을 잘도 찾아내는지 그 친구가 늘 신기합니다

무튼 덕분에 어렵지 않게 식당을 찾아 귀한 손님 대접을 할 수 있었어요

 

 

 

 

 

넓은 주차장을 완비한 여유그득한 규모의 식당은 아니었지만

대로변에 있어서 잘 찾을 수 있었고 주차도 발렛파킹을 해주어서 어렵지 않게 식당으로 들어설 수 있었어요

 

 

1층 실내로 들어가니 예약손님은 2층이라고 직원이 알려주어서

식당을 나와서 외부 계단을 이용하여 2층으로 올라가니 인원에 따라 입장할 수 있는 룸이 보였어요

 

1번 방문하고 너무 맛있고 마음에 들어서

얼마 지나지 않아 재차 방문했었는데

다시 방문할 때는 일행과 둘이 들어갈 수 있는 2인실 홀로 안내해주었어요

 

2인이 오붓하게 식사할 수 있는 공간도 있더라구요

 

첫 방문 때에는 5인이 식사하는 자리여서 좀더 넓은 공간으로 안내되었습니다

안내된 룸에 들어서니 이미 예약자 인원에 맞게 물. 수저. 물티슈. 소스 등이 세팅되어 있었어요

 

 

인원과 메뉴까지 미리 예약을 했더니 주문시간도 단축되고 알아서 음식이 코스로 시간 맞춰 나오니 편했어요

 

 

분위기나 메뉴. 음식 맛 등이 손님 입장에서 대접 받는 느낌이 들었나봐요

"이런 좋은 곳에 초대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라는 말을 여러번 하셨어요

 

 

처음에는 인사로 하는 말인줄 알아는데

음식이 깔끔하고 정갈하게 순서에 따라 하나하나 나오고 음식을 천천히 음미하며 맛볼 때마다

계속 같은 말씀을 하시는 거에요

 

좋은 곳에서 맛있는 식사를 대접하고 싶었던 분에게 그런 말을 듣는다는 건 정말 기분좋은 일이에요

 

손님에게 이런 말을 들을 수 있게 해준 식당에 고마울 뿐이었어요

그리고 강수사를 찾아준 친구에게도 무한감사했구요

 

2번 방문했는데도 질리거나 그 맛이 반감되지 않고 맛있었던 강수사!

상견례와 같은 가족행사나 특별한 날 소모임하기에도 좋은 곳이에요

 

 

서대문 일식맛집 강수사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