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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가좌역 도깨비커피집 분위기도 커피맛도 좋은 카페 입니다

by 최star 2022. 4. 11.

가좌역 도깨비커피집

분위기도 커피맛도 좋은 카페입니다

 

 

 

 

 

 

커피 맛에 남다른 선호가 있고 분위기 좋은 곳 선호하는 분들이 환영할만한 가좌역 근처 카페를 찾았어요

도깨비커피집!

뭔가 이름에서부터 맛있는 커피 향이 느껴집니다

 

 

번화가 쪽에 있는 건 아니고 좀 외진 곳에 있지만

커피맛을 아는 사람들은 금새 찾아낼 것 같아요

우리 일행처럼요

 

 

사실 저보다 친구가 맛있는 커피를 찾는 스타일이에요

핸드드립커피 전문점을 그렇게 잘 찾아낸답니다

 

그리고 커피를 주문할 때 원두까지 꼼꼼하게 체크하는 것을 볼 때마다 달리 보여요

'내 친구 맞나' 싶은 생각이 드는 거죠

 

그런데 그렇게 고집?스럽게 찾아낸 만큼

그 친구가 맛있다고 하는 카페에 가면 확실히 커피맛이 다르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가좌역 근처 도깨비커피집에서도 분위기 때문인지 핸드드립커피이기 때문인지 모든 게 묘하게 맞아떨어지면서 커피가 정말 맛있었습니다

 

 

한동안 코로나가 심각해서 테이크아웃만 가능했었다고 하는데

다행히 친구와 함께 방문했을 때에는 카페 이용이 가능했고 한산한 시간대여서 우리 일행밖에 없었어요

 

 

 

마포구 연남동과 홍대 일대에는 크고 작은 카페가 무수하게 많이 있고

각양각색 자신만의 독특한 특색을 자랑하며 장인이 있는 곳처럼 운영되는 카페가 참 많은데

그 많은 카페를 다니면서 사람들이 꼭 1~2팀씩 있는 건 보았지만 이렇게 사람이 없는 곳은 처음이었어요

 

 

그래서 인기가 없는 곳인가? 하고 잠깐 의심했지만

커피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알아주는 커피맛집이라고 해요

 

순간 오해할 뻔 했어요 ㅋㅋ

 

카페에 들어가서 느낀 건 사장님만의 독특한 컨셉과 취향이 있다는 점이에요

그런데 독특한 그 부분이 신선하고 흥미롭게 느껴져서 카페 안을 자세히 탐색하게 했어요

 

 

 

 

 

 

보통은 카페에 들어서면 일단 자리를 잡고 앉아서 카페를 눈으로 한 번 둘러보고 끝인데

도깨비커피집은 왠지 앉아서 구경하기에는 뭔가 중요한? 것을 놓치는 느낌이 들어서

첫방문인거 티 팍팍 내면서 친구와 함께 서성이면서 주변을 한바탕 각자 탐색했어요

 

아마 사장님이 '저 사람들 왜저러나' 하셨을 거에요

 

아니면 우리 일행 말고도 다른 사람들도 흔하게 보이는 모습이어서

사장님이 속으로 그러려니 하셨을지 몰라요

 

친구는 유독 한켠에 있는 옷에 관심을 보였어요

카페 한쪽에 마치 옷가게처럼 긴 옷걸이가 있고 옷들이 걸려있었거든요

 

옷가게도 아니고 카페에서 옷이 진열되어 있는 모습은 너무 생소해서 자연스레 시선이 가더라구요

그곳에는 "여기는 손님이 가져오고 손님이 사가는 새주인 찾아주기 프로젝트" 라고 적혀있어요

 

손님들이 팔 물건을 가져오고 다른 손님이 물건을 사가면

물건을 내놓은 손님에게 그 비용을 입금해주는 방식이래요

중간에서 사장님이 일정 비용을 챙기는 것도 아니라고 하셔요

 

카페에서 옷 거래라.. 너무 신박하고 기가 막힌 아이디어였어요

 

수고스러울 수 있는 일을 댓가없이 자처하시는 사장님 마인드에 엄지척 입니다

 

 

벽 한켠은 마치 서점이나 도서관처럼 책들이 가득 꽂혀있고 곳곳에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숨은그림찾기 해야 할 것처럼 놓여있어요

하나하나 찾아보고 관찰하는 재미가 쏠쏠했어요

 

그렇게 둘이서 카페를 서성이며 옷도 입어보고 소품도 자세히 관찰하는 동안 어느새 드립커피가 완성되어

친근감 넘치는 찻잔에 나왔어요^^

 

따뜻한 커피 한 모금에 '와아' 기분좋은 탄성이 나오면서 분위기에 커피맛에 조금씩 빠져들었습니다

 

 

드립커피가 나오는 동안 그렇게 카페 안을 자세히? 탐색했는데도

뭔가 또 있을 것 같고 놓치면 안되는 구경거리일 것 같은 느낌이 계속 들었어요

암튼 도깨비커피집! 봐도 봐도 매력적인 카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