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빗한 파티룸! 완전 좋아요
코로나로 3년의 시간을 지내오면서 성격이 많이 바뀌었어요
예전에는 오픈된 공간을 좋아하고
북적북적 사람들 많은 곳을 좋아했는데
이제는
혼자 있는 시간이 편안하고 프라이빗한 공간을 선호합니다
요즘 분위기는 거리두기 완화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사람들이 많이 자유로워졌지만
아직 코로나에 안 걸린 1인으로서
이전보다 더 사람들과의 접촉을 꺼리게 되고 조심하게 되어요
그렇다고 사람들과의 관계를 아예 끊을 순 없죠 ㅠ
상황이 이렇다고 한다면
사람들을 만날 때 일행들과 있을 수 있는 프라이빗한 공간에서 만나면 좋을 것 같아요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어딜 가더라도 독립된 공간. 개인 공간을 눈여겨 보게 됩니다
그러다가 최근에 면목동에서 너무너무 예쁘고 개인 공간으로 좋은 키즈룸을 발견했어요
행사 때문에
다양한 크기와 종류의 공간을 많이 다녀보았지만
면목동에서 만난 키즈룸은 뭔가 특별했어요
아늑하면서도 어른과 아이들이 심심하지 않을 공간이랄까요?
키즈룸 안에 화장실과 주방 시설도 별도로 있어서 그 안에서 주어진 시간 동안 편안하게 있다 올 수 있겠더라구요
키즈룸 안으로 들어가서 철문만 닫으면 우리들만의 세계가 펼쳐지는 거에요
이렇게 마음에 드는 공간을 찾기도 쉽지 않은데 행사 하러 갔다가 우연히 발견했네요^^
전체적인 규모는 정말 아담해요
공간 전체가 한 눈에 들어옵니다
철문을 막 들어서면 홀과 같은 공간이 나오고 홀을 중심으로 좌측에는 화장실과 주방. 식탁이 있고
우측에는 놀잇감이 분리되어있는 몇 개의 룸 공간이 나와요
그런데 홀 오른쪽에 있는 룸 공간을 알차게 구성했어요
2층 구조로 만들어서 1층과 2층이 다양한 놀잇감들로 채워져있더라구요
홀 정면 쪽에 있는 2층 공간은 마치 캠핑을 연상시키는 캠핑존으로 완벽히 재현되어 있었어요^^
그곳에 있으면 경기도 외곽이나 지방으로 캠핑을 온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키더라구요
자녀들이 있는 가족단위로 모임하기 좋은 공간이었어요
그렇다고 자녀 없는 분들은 갈 수 없는 공간이냐? 그것도 아니었어요
주방 공간과 식탁이 충분한 공간 안에 놓여있고 중앙 홀도 바닥에 앉을 수 있으니
어른들만의 모임 장소로도 좋아보였어요
가끔 친구들 만날 때 누구네 집으로 가는 건 서로 부담스럽고 룸 하나 빌려서 음식을 배달시켜먹고 편안하게 대화하고 싶거든요
그런 공간으로 완전 딱이었어요
눕기도 했다가 벽에 기대기도 했다가 때로는 뒹굴수도 있는 곳!
친구네 집에 놀러간 느낌이 들지만 친구네 집은 아니어서 부담스럽지 않은 곳!
아담한 공간 안에 있을 건 다 있어서 외부와의 접촉이 굳이 필요없는 곳!
배달이나 음식 반입도 된다고 하니 이렇게 좋은 곳이 또 어디 있을까요
친구들이랑 여행 간 느낌으로 몇 박 있고 싶을 정도였어요^^
주차 공간은 4~5대 세울 수 있는 정도였지만 주택가라서 조용하고 한산해서 그곳에 있는 시간이 평화로웠어요
친구들이랑 모임 할 때 면목동 키즈룸 노리자리로 다같이 고고!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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