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오리전문점 추천

고창 오리전문점 추천

 

 

 

 

 

 

맛있는 음식을 먹게 되면 부모님 생각이 납니다

부모님을 모시고 와서 함께 먹고 싶은 생각이 나는 거죠

 

 

반대로 부모님은 모임에서 혹은 외식으로 밖에서 음식을 드실 때 자녀 생각이 나신다고 해요

 

 

이게 가족이 아닌가 해요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사람!

이게 찐사랑인 것 같아요

 

 

부모님이 먼저 드셔보시고 우리 생각이 나서 "너희들 내려오면 꼭 같이 가자" 했던 곳

고창 오리전문점 자연과오리.입니다

 

 

자연과 오리는 말그대로 자연 속에 자리한 오리 음식점이었어요

 

 

네비게이션이 잘못 안내해줘서 한 바퀴 돌고 돌아 어렵게 찾을 뻔 했는데 다행히 안내판이 보여서 먼길 돌지 않고 바로 찾을 수 있었어요

 

 

전라도 광주에서 갈 때 큰 길에서 좌회전 해서 들어가면 언덕이 있는 곳 저 안쪽에 식당이 있습니다

저 안쪽으로 들어가기까지 보이는 곳은 온통 주차장 인 셈이에요

 

 

복잡하고 좁은 도로. 늘 자리를 찾아 헤매야 하는 주차장만 봐오다가 드넓은 공간을 만나면 절로 감탄이 나와요

 

 

식당이 꽤 규모가 큰 곳인데도 불구하고 식당이 작아보이게 하는 효과를 주는 주차시설이 있었어요

주차시설이라고 하면 차가 정렬할 수 있는 선이 그어져있기 마련인데

그곳은 돌이 깔린 길이에요

거기서 알아서 자리를 차지하고 주차하면 됩니다

 

 

안에 들어서면 시원시원한 공간이 기분좋게 맞이해주는 곳이에요

 

 

아는 사람들만 찾는 맛집처럼 오후 식사시간을 비껴 가긴 했지만 한산하고 여유로웠어요

 

 

 

 

 

 

오리전문점 답게 오리탕과 오리숯불구이 오리백숙이 메뉴에요

물론 촌닭백숙도 있긴 하지만요

 

 

이렇게 메뉴가 단순한 곳이 맛집이에요

그리고 이렇게 메뉴가 단순하면 고맙습니다

선택의 어려움을 없애주어 빠르게 메뉴선택을 할 수 있거든요

 

국물이 있는 요리냐. 구워먹는 오리냐. 혹은 푹 삶아진 요리냐 셋 중 하나만 선택하면 됩니다

 

부모님의 추천은 오리숯불구이였어요

이고은 특이하게 '생오리'숯불구이가 메뉴였어요

 

 

생오리 하면 왠지 더 맛있을 것 같은 느낌을 줍니다

 

숯불이 올라오고 불판에 먹기좋게 잘라진 오리가 올라갑니다

소금을 살살살 뿌려주는 퍼포먼스?를 선보여주셨는데 오리에 살짝 간이 더해져서 더 맛있는 효과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음식이 완성되는 동안 조리되는 시간을 못견뎌?할만큼 늘 배고파서 식당을 방문했는데 이곳은 오리가 구워지는 동안 지루할 틈이 없었습니다

 

다채로운 반찬을 한 번씩 맛보며 입안에서 터지는 포텐을 만끽할 수 있었거든요

 

집밥에서나 맛볼 수 있는 정성가득한 김치류와 보조반찬들이 입맛을 돋우어주었습니다

하나같이 다 맛있어서 하얀 쌀밥이 있었다면 오리가 구워지기도 전에 밥한공기 뚝딱 할 뻔 했습니다

 

 

요리조리 잘 구워서 오리 한점을 먼저 맛보았는데 우와 너무 맛있습니다

 

오리 본연의 맛을 한 번 느낀 후. 그 다음부터는 김치와 보조반찬에 다양한 방법으로 한입 한입 맛있게 먹었어요

 

함께 먹을 수 있는 반찬의 종류가 많아서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고 더 당기더라구요

 

배가 불러오는 게 야속할 정도였습니다

 

 

고기를 다 먹고 나면 슴슴한 느낌의 죽이 나오는데요

처음에는 강한 입맛에 길들여진 혀에 너무 밋밋하게 들어와서 무매력으로 다가오지만 먹으면 먹을수록 그 맛에 빠져들게 되어요

 

 

음식이 끝까지 맛있기가 쉽지 않은데 함께 식사한 가족들이 모두 만족할만큼 너무 맛있었어요

 

 

고창 오리! 더운 여름 몸보신 음식으로도 강력 추 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