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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광나루역에서 조용하고 편안한 카페를 찾았어요

by 최star 2022. 8. 18.

광나루역에서 조용하고 편안한 카페를 찾았어요

 

 

 

 

 

 

예전에는 복작복작한 카페에 앉아서 노트북으로 업무를 하거나 공부를 하는 사람들을 보면 신기했는데

요즘에 급 이해가 되고 있어요

 

7월말 시작된 휴가시즌이 8월 중순 연휴까지 이어지면서 일정이 없는 쉬는 날이 많아졌거든요

 

 

처음 며칠은 밀린 잠도 자면서 피로를 푸는 게 좋았는데

하루하루 지날수록 한없이 늘어지고 귀한 시간을 의미없이 보내는 게 안타까워지기 시작했어요

 

일단 집을 나서서 하루를 시작해야 활력도 생기고 의욕도 솟아날 것 같았어요

 

 

그래서 평소에는 짐만 챙기러 방문하던 개인사무실에 나가있기도 하고

걷기 운동을 하기도 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모색해서 시도하고 있는데

확실히 집을 나서니 뭐라도 하게 되어서 좋더라구요

 

 

그러다가 카페에 앉아있는 재미도 알게 되었어요

 

 

전에는 카페가 사람들을 만나서 밥을 먹고 가는 다음 장소였다면

이제는 혼자 가서 그날 컨디션에 맞는 음료를 하나 사서 조용히 책을 보거나 업무를 하는 게 너무 좋아요

 

 

그러기 위해선 조용한 동네카페가 좋은 것 같아요

 

 

카페에 앉아서 공부하거나 업무보는 것은 좋지만 개인취향이 시끌벅적한 카페는 NO, 조용한 곳이어야 해요

 

 

광장동에 가면 조용하고 분위기도 각양각색인 카페가 참 많아요

동네카페가 주는 매력은 특색이 있고 그 특색이 다 다르다는 점이에요

 

 

주로 찾는 분위기는 편안하고 아늑하면서 친근감이 있는 곳이에요

사람들이 하나의 공간에 있기보다 공간이 여러 곳으로 나뉘어있다면 더 좋을 것 같구요

 

 

뭘 선택할 때 까다로운 편은 아닌데 말해놓고 보니 까다로운 것처럼 느껴지긴 하네요

 

그런데 이렇게 말하는 이유는 조용하면서 공간 분리가 되어 있는 취향에 딱맞는 카페를 광나루역 근처에서 찾았기 때문이에요

 

 

개인적으로 너무 마음에 드는 곳입니다

카페나루라는 곳이에요

 

 

 

 

 

주말에는 등산객들이 산을 오르고 내리는 길목에 있는 카페를 많이 들를 것 같은데

평일 특히 오후에는 한산해서 좋아요

 

 

집에서 다소 거리가 있는 곳이어서 광나루역 근처에 사는 친구를 만날 때 처음 가보고

자주 갈 수 있는 곳은 아니지만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요근래 몇 번 찾게 되었어요

 

어떤 사람들이 아침에 커피로 하루를 시작하지 않으면 몸이 뭔가 이상하다고 하는데

카페에 앉아서 마시는 음료도 중독 혹은 습관이 되었는지

몇 번 찾아갔다고 하루 중 불쑥불쑥 생각 나요

 

 

그곳에서의 편안한 휴식 같은 아늑함과 홀짝홀짝 마시는 음료와 조용한 곳에서 활력을 천천히 찾게 되는

그 패턴이 너무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