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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구로디지털단지 로스팅카페 마음에 드는 곳을 찾았어요

by 최star 2022. 9. 28.

구로디지털단지 로스팅카페

마음에 드는 곳을 찾았어요

 

 

 

 

 

한 번 맛있는 맛을 경험하게 되면 그 맛에 대해서만큼은 입맛이 고급스러워져서

더 맛있는 맛을 찾아다니게 되는 것 같아요

 

친구 중 하나가 커피 마니아인데 그 친구는 일반 커피는 못마십니다

로스팅카페를 찾아서 원두의 짙고 풍부한 향과 맛을 즐겨요

 

 

그 친구를 따라서 커피를 마셔보면 확실히 맛있다는 것은 알겠지만

어떻게 맛이 다른 건지, 어떤 부분에서 더 맛있는 것인지 커.알.못.으로서 잘 모르겠더라구요

 

커피 맛에 눈을 뜨려면 아직 멀었나봐요

 

 

그런데 얼마전, 커알못도 맛있다고 느꼈던 카페를 발견했어요

 

일부러 맛집을 찾아다니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커피맛좋은 카페를 알고 찾아간 건 아니고

우연히 친구들이랑 방문했다가 친구가 주문한 커피 한 모금을 마셔보고 '우와' 하고 감탄을 했던 곳이에요

 

그곳은 구로디지털단지에 있는 시드커피 라는 곳입니다

 

 

왜이렇게 맛있나 했더니 매장에서 직접 로스팅하기 때문이었어요

자부심 가득 담긴 안내문이 하나 있었는데요

커피협회에서 검증받은 상위7% 원두를 로스팅해서 사용한다고 하네요

 

그 내용을 보고 나니 "어쩐지" 하는 말이 절로 나왔어요

 

처음 방문하는 곳이라서 그런 안내문을 자세히 보지 못하고 애꿎은 음료로 주문했다가 맛있는 커피 마실 기회를 놓친 것 같아서 아쉬웠어요

 

그런데 그곳은 음료 맛도 좋습니다

맛이 좋을 뿐 아니라, 음료 종류도 많아요

 

오랫만에 많은 종류의 음료 앞에서 신이 나서 음료로 주문했던 거죠^^

 

 

무튼 커피 한모금에 커피마니아인 친구가 떠오르면서 나중에 그 친구에게 검증?받고 싶다는 생각이 불쑥 들었어요^^

 

 

 

 

 

실내가 넓은 편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좁다는 생각도 들지 않아요

요즘은 테이크아웃커피를 전문으로 하는 소규모 카페가 많은데 그런 곳에서는 앉아서 마시기도 애매하잖아요

그런 곳에 비하면 넓은 편이라고 할 수 있어요

 

 

내부는 작고 귀여운 소품들이 곳곳에 비치되어 있어서 차를 주문하고 기다리는 동안, 혹은 친구들이랑 이야기하다가 문득문득 구경하기 좋아요

 

 

누군가 말하길 요즘 트렌드는 아니라고 하는데

나이가 중후?해져서 그런지 그곳에 함께 간 그곳은 친구들 모두 좋아라 했어요

 

 

번화가 느낌으로 사람들의 유동이 많은 곳이지만, 카페는 동네커피숍처럼 아늑하고 편안해요

친구들이랑 방문했지만, 혼자서도 여유를 느끼고 싶을 때 방문하면 좋을 그런 곳이에요

 

 

무엇보다 홀짝홀짝 마시는 음료 맛이 좋습니다

친구들이 저마다 취향이 달라서 모두 다른 종류로 주문했는데 호기심 많은 1인으로서 한모금씩 맛본 결과 다 맛있어요

 

 

음료 종류가 많아서 메뉴판 구경하는 것도 한재미합니다

음료의 경우, 2가지 과일을 섞은 음료가 몇 가지 있다보니 하나하나 살피게 되더라구요

2가지 섞인 과일음료의 조합이 되게 신선하고 색달라요

 

 

예를 들어

블루베리바나나. 살구복숭아요거트. 히비스커스레몬티 등이에요

 

 

각각의 맛은 알지만, 2가지가 섞인 맛은 과연 어떨까 궁금증이 이는 거에요

그런데 그런 종류가 한 두가지라야 한 번에 시켜먹어보죠

너무 많아서 한 번에 시킬 수는 없고 재방문해서 하나하나 맛보는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이게 사장님의 의도인지도 모르겠어요^^

 

음료가 갓 나왔을 때는 저마다 맛이 궁금해서 서로 맛보고 평가를 하고 듣느라 한동안 음료에 관심이 있었지만

나중에는 각자 자신의 음료나 커피를 홀짝홀짝 마시며 끝없이 깊은 대화에 빠져들었어요

 

 

카페에 앉아서 친구들과 수다 떠는 게 왜그리 좋던지요

 

맛도, 종류 많은 것도, 분위기도, 위치도. 주차 편한 것도 다 좋습니다

다만 한가지, 주차 1시간 무료밖에 안돼요

1시간 이후부터는 비용 청구됩니다

다만 비용이 비싸지는 않더라구요

그래도 그 부분이 살짝 아쉬웠고 나머지는 친구들과 저의 개인적 취향이 딱 맞는 곳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