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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진도군 의신면 용천! 쏠비치 근처 맛집이에요

by 최star 2022. 10. 5.

진도군 의신면 용천!

쏠비치 근처 맛집이에요

 

 

 

 

 

 

여행을 가면 몸도 마음도 풀어지는 느낌이에요

바쁜 일상을 살 때는 기본적으로 몸이 긴장을 하고 경직되어 있는 반면 여행 가서는 몸이 먼저 알고 느슨해진답니다

 

의식의 흐름대로, 몸이 하고픈대로 하다보면 몇 달간 쌓인 스트레스나 피로도 다 해소되고 기분이 상쾌하고 좋아져요

 

 

배고프면 먹고, 잠오면 자고, 산책하면서 맑은 공기를 느끼고 싶으면 하면 되는 여행!

그게 너무 좋아서 또 몇달을 열심히 일하며 살게 되는 것 같아요

 

 

부지런히 일해서 돈을 모으는 건 다 그렇게 멋있게 쓰기 위함이죠

 

음식을 차리고 치우는 스트레스를 없앨겸 가족 여행 때 식사는 모두 외식입니다

 

평생 가족을 위해 끼니 때마다 식사를 차려오신 엄마는 "지금처럼 매일매일 계속 사 먹기만 하면 좋겠다" 라고 작은? 소망을 말씀하셔요

 

 

배고프면 맛집 검색해서 찾아가서 먹기만 하면 되는 게 너무 좋으신 거죠^^

 

 

그런데 그게 좋은 건 엄마 뿐이 아니에요

온가족이 모두 좋아하고 매 끼니를 기대함으로 기다리는 이유 입니다

 

 

진도에 갔을 때 실망시키지 않고 너무나도 특출난 맛으로 온 가족이 좋아했던 식당, 메뉴가 있어요

식당 이름은 용천, 메뉴 종류는 낙지비빔밥 입니다

 

먹어보기도 전에 맛을 알 수 있을 정도로 식당 안이 꽤 넓었는데도 사람들로 꽉 차 있었어요

 

 

식당이 너무 손님 없이 휑해도 음식이 맛없을까봐 불안하지만, 너무 많아도 살짝 불편해요

마스크를 벗는 게 아직은 익숙하지 않아서요

 

하지만 얼마나 맛있길래 사람들이 그렇게나 많은 걸까 궁금해서 다른 곳을 찾아 나서기는 싫더라구요

 

 

최대한 사람들과 거리를 둔 자리를 찾아 어떻게 잘 앉았어요^^

 

 

메뉴는 만장일치로 가족 모두 낙지비빔밥을 시켰어요

입맛 당기는 다른 메뉴가 있었다면 골고루 시켜서 한 숟가락씩 먹어보았겠지만, 어느 누구랄 것 없이 가족 모두 낙지비빔밥을 좋아하니 다른 가족에게 다른 메뉴를 시키랄 순 없었어요

 

 

주문하고 기다리는 시간은 그리 길지 않았어요

반찬들이 빠른 속도로 테이블에 세팅되었거든요

 

 

 

 

정말 보기만 해도 흐뭇한 반찬들 아닌가요?^^

어릴 때 엄마가 해주시는 반찬만 먹을 때는 몰랐었지만, 반찬 하나를 하려해도 재료값과 만드는 정성이 만만치 않잖아요

 

 

그런데 그런 반찬이 대체 몇개나 올라온 건지

시골 밥상 같고 엄마가 집에서 해주시는 집밥 스타일이어서 보기만 해도 행복했어요

 

평소 영양소에 맞는 반찬으로 골고루 만들어서 먹는다는 게 쉽지 않다보니 식당에서 식사를 할 때에는 나오는 반찬을 골고루 다 먹는 편이에요

 

 

맛이 별로 없는 곳에서도 영양을 생각해서 다 먹곤 하는데 용천식당 반찬들은 맛없어도 억지로 먹을 필요가 없어요

 

하나같이 다 맛있고 입맛을 돌게 하거든요

 

 

반찬에 밥만 먹어도 한공기 뚝딱 금새 비울 수 있어요

그런데 우리에게는 반찬보다 더 중요한 낙지비빔밥이 있지요

요즘에는 먹는 양이 예전같지 않아서 메인반찬에 배 공간을 양보해야 할  때도 있어요

 

 

먹을 게 너무 많아서 고민인 상황이죠^^

 

 

방법은 단 하나! 우선 비빔밥을 만들어서 비빔밥에 반찬을 골고루 올려서 먹는 거에요

 

 

낙지의 쫄깃한 식감과 싱싱한 오통통함이 기분좋은 저작활동을 하게 합니다

거기에 다채로운 반찬의 다양한 맛이 입 안에서 제대로 포텐 터지면서 한 입 한 입 맛있어하면서 먹게 되어요

 

 

진짜 한식 좋아하는 우리 가족에게 딱 맞는 식당이었어요

 

낙지비빔밥으로 가볍게 한끼 하려고 했는데, 나올 때는 생각이상으로 포만감 가득 안고 식당을 나왔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