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산반도 채석강 층암절벽 감상
자연의 신비로운 아름다움을 접할 때마다 경이로움에 말을 잇지 못하겠어요
어떻게 이런 장관을 만들어낼 수 있지?
놀라고 또 놀라고 자연 앞에 한없이 작은 인간임을 깨닫고 그저 감탄하게 됩니다
그런 감탄이 절로 나왔던 대표적인 여행지로 채석강이 있어요
채석강은 층층 절벽이 한없이 이어진 하나의 섬과 같은 모습을 하고 있는 곳이에요
밀물과 썰물 시간을 알고 가면 층암절벽을 더 가까이에서 보고 직접 발로 밟으며 현장감넘치는 체험을 할수있는
사람들이 꼭 찾고 즐겨찾는 변산반도의 여행지에요
어릴 때 소속된 단체에서 여행지로 즐겨찾던 변산반도 채석강!
성인이 되어 다시 가니 어릴 때의 추억도 새록새록 떠오르면서 나름 기억을 떠올리며 과거와 현재의 바뀐 모습을 찾아보는 것도 한 재미 했어요
정말 오랫만에 재방문한 변산반도 채석강은 여전한 층암절벽이 자리하고 있었고
그외 달라진 모습으로 신기함을 자아냈어요
무엇보다 세월을 비껴간 듯한 변함없는 모습에 만감이 교차되더라구요
어릴 때는 멋모르고 방문해서 자연을 감상하고 즐기기보다는 함께 여행한 사람들에 집중했다면
이번에 재방문했을 때에는 채석강의 전체적인 모습을 보고 자세히 보기도 하면서 채석강이 주는 신비로움을 만끽했던 것 같아요
가족들과의 여행이 좋은 점은 이런 게 아닐까 합니다
가족들과의 여행은 가족들에게만 집중하지 않아도 되는 편안함이 있다보니 자연경관에 더 심취할 수 있어요
또한 무언가 계획적으로 타이트한 일정으로 다니기보다는 느슨하게 힐링하는 여유로움이 있어서 충분한 시간 속에서 그곳에서의 추억을 가득 쌓게 되는 것 같아요
가족과 함께 했던 여행이었기에 채석강의 본연의 모습을 더 감상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사실 이번 채석강 방문은 "채석강에 가보자"는 계획하에 방문했던 게 아니었어요
그랬더라면 채석강에 대한 사전정보를 충분히 숙지하고 갔겠죠?
그런데 우연히 지나다 들르게 된 곳이고
익숙한 이름이 주는 추억을 떠올리다가 '어? 어릴 때 왔던 채석강이 아닌 것 같은데?' 하고
뭔가 이상해서 그 이유를 찾아보고 생각해봤더니
어릴 때에는 간조 때 와서 채석강과 그 안의 해식동굴을 직접 걸어보았고
이번에 방문했을 때에는 물이 가득찬 밀물 때라서 어릴 때의 기억과 전혀 상반된 모습이었던 거에요
기억 속의 채석강 모습과 실제 접하는 채석강의 모습이 다를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던 거죠
그 간극을 깨닫기까지 몇 분이 필요했어요
그걸 깨닫고나니 밀물 썰물 시간을 알고 오면 더 좋겠다는 생각은 들더군요
하지만 그런 아쉬움도 잠시!
비록 내려가서 직접 걸어보지는 못했지만, 다리 위에서 전체적인 모습으로 보는 채석강도 좋았어요
직접 걸어볼 때에는 바로 앞 층암절벽만 감상할 수 있다면, 멀리서 보았을 때에는 큰 그림으로 볼 수 있었거든요
하늘과 바다와의 조화도 보이고 전체적인 풍경으로 와닿는 채석강의 모습도 충분히 매력적이고 아름다웠어요
채석강을 바로 앞에 두고 다리 위를 산책하는 기분도 편안한 여행을 추구하는 우리 가족에게 안성맞춤 코스였습니다^^
덕분에 잊을만 하면 나타나는 다리 위의 벤치에 잠시 앉아서 채석강을 바라보는 멍타임을 가지기도 하고
가까워졌다 멀어졌다 하는 채석강의 전체적인 모습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었어요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채석강 하면 해식동굴이죠
너무 오랫만에 방문해서 잊고 있었던 해식동굴!
변산반도를 다시 찾게 된다면 해식동굴에서 온가족이 멋진 추억과 함께 아름다운 인생샷을 남기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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