쏠비치뷔페 셰프스키친
쏠비치뷔페 셰프스키친을 방문한 후기입니다
진도를 여행한지는 몇 달 되었는데 그동안 너무 바빠서 계속 미루다가 이제야 올리네요
쏠비치는 진도에 가면 꼭 가야 한다고 주변 지인들에게 워낙 추천을 많이 받았었는데
이번에 어렵게 객실 예약이 되어서 방문하게 되었어요
그런데 쏠비치에 가는 걸 아무렇지 않게 생각해서 쏠비치를 충분히 누리지 못하고 온 점이 아쉬웠어요
미리 검색해서 편의시설이나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을 모두 이용하고 왔더라면 좋았을 것을
쏠비치에 있는 시간보다 진도 여행을 하는 데 시간을 할애하다보니
쏠비치에는 식사시간이나 저녁 잠자는 시간에 있었던 게 전부라서
막상 쏠비치를 떠나올 때 아쉬웠어요
셰프스키친 뷔페도 한 번 더 이용할 걸 하는 후회가 들었는데 그 이유는 조식과 석식 메뉴가 다르더라구요
물론 조식도 비용이 만만치 않고 석식은 조식보다 비용이 높지만
쏠비치에 한 번 가는 것도 쉽지 않고 부모님 모시고 가기에는 더더욱 어려우니
이왕 간김에 부모님과 좋은 음식을 더 먹고 오고 싶은 거죠
여행 끝나고 깨달았으니 이 일을 어쩜 좋나요
그래도 쏠비치에 가서 조식 한 번 먹었던 건 잘 한 일 같아요
부모님도 진도여행 갔던 이야기를 하시면서 셰프스키친 뷔페 이야기를 몇 번 하셨어요
부모님께서 몇 번 언급하실 정도면 기억에 남는다는 것이니 우리 가족에게 소중한 추억을 남겨준 곳임에는 틀림없습니다
다음에 또 방문하고 싶은 쏠비치 셰프스키친의 이모저모입니다
(사실, 사람들이 너무 많이 몰리는 시간대에서 사람들을 피해서 사진을 찍느라 흡족할만큼 곳곳을 다 촬영하지는 못했어요)
셰프스키친을 이용하면 좋은 점을 총평하자면,
숙소에서 최단거리로 가깝다는 것, 그리고 비용이 높은만큼 재료가 신선하고 맛이 좋다는 점입니다
뷔페를 많이 다니다보면 한접시만 맛보아도 그곳의 스타일이나 질, 맛 등을 평가할 수 있습니다
물론 자주 다니지 않더라도 계속 먹다보면 당연히 알 수 있겠죠
첫 한 입은 맛있었다가도 몇 숟가락 먹다보면 물리기도 하고
음식의 종류에 따라 어떤 음식은 그래도 먹을만한 데 어떤 음식은 맛이 없다고 느껴지기도 합니다
어릴 때에는 뭐든 맛있다고 먹었던 반면
성인이 되어 여러 장소에서 다양한 음식을 먹다보니 맛에 대한 기준이 확실히 높아지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그렇다고 입맛이 까다로운 편은 아닌데도 뷔페 음식은 1접시 이상을 먹다보면 결국은 근본적인 맛을 느끼게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쏠비치뷔페는 끝까지 비교적 맛있게 먹었던 곳이에요
가족들마다 좋아하는 취향이 제각각 조금씩 다르고
뷔페에 가서 먹는 순서나 찾는 음식이 다르다보니 서로 비교하며 먹는 것도 한재미했어요
사실 가족 전체가 함게 뷔페에 가기란 흔한 일이 아니기 때문에 뷔페 취향을 알게 되는 게 신기하더라구요
7시30분 시작이라는 셰프스키친은 조식이 진행되는 내내 사람들로 정말 많이 붐볐어요
심지어 휴가시즌이 아닌데도 북적이더라구요
아빠 생신 즈음해서 주말 직전인 금요일에 방문해서 토요일까지 1박을 머물렀는데도 북적일 정도면 쏠비치뷔페의 인기가 어느정도인지 실감할 수 있었어요
그 명성에 걸맞게 뷔페보다 원푸드 음식을 선호하시는 부모님도 취향저격이라고 하시니
쏠비치뷔페가 가격이 높긴 하지만, 대만족합니다
쏠비치에 다시 한 번 가게 된다면 조식. 석식 플렉스 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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