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부여롯데리조트 클린스위트 더블 숙박후기
명절에 가족여행을 가는 것은 우리 가족에게 당연한 일이 되었습니다^^
사실 이번 명절에는 여행을 뒤쪽으로 잡았더니 막상 여행 가는 당일에는 '그냥 가지 말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가기로 한 4인 중 2인이 '날도 춥고 눈도 온다는데 그냥 집에 있는 거 어때?'라고 넌지시 말하는데
거기에 넘어갈 뻔 했어요
하지만 나머지 1인의 의견도 중요했고
처음 출발은 시큰둥해도 막상 여행 가면 좋을 것 같아서
그리고 무엇보다 집에 있으면 각자 방에 있고 딱히 할 일없이 하루를 의미없이 보낼 것 같아서
강하게 마음 먹고 "가기로 했으니 가요"라고 주장하며 여행 준비를 서둘렀어요
그랬더니 결과는 '대성공'
"안왔으면 어쩔뻔 했어?"라며 4인 가족 모두 대만족해했어요
그리고 내린 결론은
"앞으로도 명절에는 무조건 여행가자" 였습니다
이번에 대성공 여행을 했던 데 가장 큰 역할을 했던 것은 숙소였어요
부여롯데리조트 클린스위트 더블을 예약해서 갔는데
숙소가 깨끗하고 시설도 좋고 무엇보다 여행지를 방문하는 데 동선도 길지 않고 좋더라구요
물론 1박이라는 짧은 시간 머물렀고
부대시설보다는 외부 여행지를 방문하느라 숙소에서는 잠자고 씻는 것 외에는 하지 않았지만
역시 리조트는 리조트다를 외치게 할 만큼 시설이 너무 편리했어요
이래서 여행지를 정할 때 숙소를 가장 먼저 리조트로 정하게 됩니다
한 번은 리조트가 아닌 다른 곳을 선택했다가 리조트에 못미치는 시설에 대실망한 적이 있어서
그 뒤로는 숙소만큼은 무조건 리조트나 호텔로 정하기로 했거든요
이번에 방문한 롯데리조트가 좋아서 앞으로도 쭉 선택할 것 같습니다^^
부여는 서울과 전라도의 중간에 위치한 지역이어서 너무 좋았던 게
출발은 부모님댁인 광주에서 같이 했지만 여행후에는 서울팀과 광주팀이 각자 집으로 가기로 했어요
그런 점에서 부여라는 여행지 선택이 탁월했어요
리조트에 지상주차장, 지하주차장 모두 있었지만, 다음날 날씨가 영하권으로 떨어진다고 하여 지하주차장으로 들어섰어요
그런데 명절 끝날 때쯤이라서 그런지, 원래 그러는 건지
주차할 수 있는 빈자리가 제법 있더라구요
주차 후 바로 연결된 엘레베이터를 타고 로비로 가서 체크인을 한 후, 바로 숙소로 올라갔어요
가는 통로부터 건물 곳곳이 한옥 느낌의 분위기여서 부모님이 너무 좋아하셨어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전통과 현대를 너무 예쁘게 조화를 이루어놓은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우리가 예약한 클린 스위트 더블은
취사는 안되는 클린형에 4인이 머물 수 있는 크기의 스위트 더블이에요
그런데 최대 6명도 머물 수 있다고 나와있는 안내처럼 4인이 쓰기에 여유롭고 넉넉한 크기 입니다
취사를 안하고 숙소에서는 잠자거나 씻는 곳으로만 활용하니 깔끔하고 불편할 것이 없었어요
먹는 것을 밖에서 모두 해결하니 숙소가 깔끔하게 유지되는 건 있더라구요
취사가 안되는 룸은 지난 번 여행 때부터 이용했는데, 지난 번은 처음이라서 그런지 취사가 안되는 게 불편했어요
취사가 안되다보니 식기도 없어서 야식으로 사간 음식을 먹을 때 식기도 몇 개 일회용으로 준비를 해야 했고
후식으로 과일을 먹으려고 준비할 때에도 불편하더라구요
그런데 이번에는 2번째라서 그런지 불편함이 덜했어요
짧은 1박여행이라서 숙소에서는 간식이나 야식을 먹을 여유가 없어서였는지도 모르겠어요
무튼 취사를 안하니 숙소는 깔끔하게 유지되고 체크아웃하려고 정리할 때 쓰레기도 훨씬 덜 나와서 정리가 편했어요^^
클린 스위트 더블은 거실과 침실방, 온돌방, 화장실2개의 형태를 갖추고 있습니다
거실에는 소파와 TV, 테이블이 놓여있고 취사는 안하더라도 무언가 먹을 수 있는 식탁과 4인 의자도 놓여있어요
화장실은 한 곳은 샤워부스, 한 곳은 욕조가 있는 형태였으며
비누, 샴푸, 린스, 바디워시, 수건, 화장지 등 기본 용품은 깔끔하게 준비되어 있었어요
침실이 있는 방이 크기가 더 크고 온돌방은 이불 2채와 베개가 있는 좀더 작은 크기 입니다
침실이든 온돌이든 이불이 폭신해서 편안하게 쉴 수 있었어요
(낮잠은 침실에서, 저녁 취침은 온돌방에서 했어요^^)
조식, 수영장, 게임장 등 즐길거리 가득한 부대시설이 있었지만, 여행할 수 있는 시간이 워낙 짧아서
대부분 밖으로 여행을 다녔어요
조식은 생각보다 비싼 것 같아서 패스했는데, 다음에 가게 된다면 조식도 이용해보고 싶긴 해요^^
사람들이 제법 있는 것 같았는데 숙소에 머무를 때 조용하고 아늑해서 편하게 잘 쉬다 올 수 있었습니다
우리 가족은 부여롯데리조트에 대만족했고, 숙소를 잘 정한 덕에 여행까지 즐거웠다고 추억할 수 있게 되었어요
짧아서 더 아쉬운지, 며칠 전 부여 여행이 계속 생각나는 저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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