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두부요리 시골뚜부
상호명 작명센스가 가끔 미소를 짓게 할 때가 있어요
시골뚜부라는 상호를 봤을 때 귀여움이 느껴져서 한껏 미소를 지었어요
센스 있다고 느껴진 게, 어디에도 없는 상호입니다
어떤 곳은 지역까지 상세하게 적어야 원하는 지역의 식당 이름을 찾을 수 있어요
그런데 시골뚜부는 바로 부여군 두부요리집 으로 검색될 만큼 유일무이한 상호명의 식당이네요
이름과 달리 규모는 상당한 식당이에요
사진으로 남겨와서 이제 보니 기와집 같은 분위기의 외관에 안으로 들어서면 넓은 홀이 나타납니다
자리도 넉넉하고 테이블도 많은데다 테이블 간격도 넓어서 단체손님들이 방문하기에도 좋은 곳이에요
우리 일행은 4명이서 방문했지만, 우리가 들어섰을 때에는 손님들이 많지 않아서 옆 테이블까지 넉넉하게 사용했어요
식사를 주문하고 기다리고 있으니 사람들이 한 둘 입장하여 테이블 자리가 채워지기 시작할 때, 옆 테이블에 놓아두었던 짐을 거두어들였지만요^^
이름에서 느껴지는 분위기는 두부 위주의 요리들만 판매할 것 같지만, 판매하는 메뉴는 종류가 다양해요
두부전골부터 돼지고기두루치기도 있고 쫄면, 콩국수, 튀김, 돈가스도 판매합니다
메뉴가 정말 다양해서
어린 자녀가 있는 가족단위로 방문하거나 취향이 제각각인 사람들이 모임할 때 이곳에 오면 원하는 메뉴를 주문할 수 있어서 좋을 것 같아요
우리 가족은 돼지고기두루치기와 버섯전골에 눈이 갔고, 두부집인 만큼 두부도 맛보아야겠다 싶어서 김치모두부까지 주문했어요
사람은 4명인데 메뉴는 5인처럼 주문했네요
배가 많이 고프기도 했고 어느 한 메뉴도 포기할 수 없을 만큼 먹고 싶은 종류가 많기도 해서 주문하다보니 5인분이 되었어요
메뉴를 많이 주문하기도 했지만, 기본 반찬까지 해서 한상 푸짐하게 차려져요
내돈내산이지만 뭔가 대접받는 느낌이 들면서 차려진 음식에 기분이 좋아집니다
버섯두부전골은 큰 냄비에 각종 재료가 가득 담아져서 끓지 않은 상태로 가장 먼저 나와요
음식만 나오면 바로 식사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약간의 기다림을 또 해야 합니다
빨간 양념이 우러나지 않아서 처음에는 하얀 국물처럼 보였지만, 끓기 시작하면 양념이 우러나서 누가 봐도 매콤할 것 같은 빨간색이 완성됩니다
기본반찬으로 나온 반찬들을 하나 둘 먹고 있으면 보글보글 끓어서, 접시에 각종 재료를 고르게 담아서 분배해서 먹을 수 있어요
그런데 4인분 접시에 각각 푸짐하게 담아냈는데도 전골이 여전히 한가득 담겨있는 겁니다
양이 보통이 아닌 거죠
2인분 주문했는데 어찌나 푸짐한지, 얼큰한 맛이 좋아서 내적 환호를 했어요
역시 뭐니뭐니해도 국물 음식이 최고인 것 같아요
돼지고기 두루치기가 불맛 나서 감칠맛을 냈지만, 그래도 국물음식이 없었으면 큰일날 뻔 했어요
두루치기 상추쌈을 하든, 직접 만든 것 같은 두부에 김치를 얹어서 한 입 먹든
꼭 국물로 후루룩 입가심을 해주어야 호로록 부드러운 목넘김이 되어 더 맛있더라구요
양이 많은 건 버섯두부전골 뿐이 아니었어요
돼지고기두루치기도 고기가 넉넉히 나오는데다, 느끼함을 잡아줄 야채와 콩나물이 한가득 해서
먹어도 먹어도 줄어들지 않는 것 같은 느낌을 줍니다^^
먹는 양이 많은 사람들도 배가 불러서 일어설 수 있는 곳이에요
어디 가서 지지 않는 식사량을 자랑하는데, 두 손을 저어서 그만 먹게다고 포기?선언을 할만큼 양이 많았으니까요^^
그래도 단출한 몇 가지만 나오는 것보다 메인메뉴 양도 많고 기본반찬 종류도 다양하니, 영양을 골고루 섭취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다음 날, 국밥집에 가서 식사하는데 국이랑 밥이랑 김치 1가지만 나와서, 전날 먹은 시골뚜부의 푸짐함이 생각날 정도였어요)
부여 두부전골 맛집! 시골뚜부 추 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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