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키즈카페형 실내놀이터
사랑하는 조카를 만나면, 처음에는 의욕적으로 놀아주지만 이내 지치게 됩니다
3살밖에 안된 여자 아이인데도 그 에너지를 도저히 감당하지 못하겠더라구요
체력이 나쁜 편이 아닌데도 아이들과 놀아주는 건 왜 이리 힘든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아이들의 다양한 놀이 욕구를 충족해주려고 하면, 집이 아무리 커도 부족하게만 느껴집니다
그런데 실내놀이터에 가면,
놀잇감 종류가 다양한데다 놀아주지 않아도 아이들의 욕구에 따라 스스로 놀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실내놀이터를 최초 만든 사람에게 상 주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잘 모를 때에는 실내놀이터에서 부모님들끼리 대화 나누고 있는 모습을 보면,
'왜 아이 옆에 있어주지 않을까' 의아했는데
이제는 그 의미와 이유를 너무 잘 알아요
그렇다고 아이를 마냥 방치할 수는 없죠
아이들끼리 있으면 서로의 욕구가 충돌되어 다툼이 일기도 하거든요
그럴 때에는 성인이 중재해주어서 분위기를 해소시켜주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아이들의 놀이 모습이 한 눈에 보여서 바로바로 확인 가능한 곳이라면 정말 좋겠죠
동대문 쪽에 행사가 있어서 갔다가 노리팡팡 실내놀이터에 가게 되었는데요
그곳은 부모님도 아이도 행복할 수 밖에 없는 공간이었어요
비록 공간이 엄청나게 넓은 최신 구조나 시설은 아니었지만,
없는 놀잇감이 없고 부모님도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 있으면서
부모가 아이의 동선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구조와 형태였답니다
어릴 때에는 아지트로 삼을 수 있는 구석진 공간, 아기자기한 별도의 공간을 선호하고
한편으론 마음껏 뒹굴고 뛸 수 있는 공간도 선호합니다
영유아 어린이들의 이 모든 욕구와 선호를 잘 아는 분이 설계하신 것 같은 구조에요
미로 같은 형태의 길도 있고 곳곳에 구석진 공간이 숨어있답니다
그 공간을 따라서 들어가보면 아늑한 별도의 공간이 나와서
그곳에서 친구와 혹은 혼자서 자신만의 세계에 빠질 수 있어요
그러다가 다시 에너지를 뿜뿜하고 싶으면 방방존으로 가서 세상높이 뛰며 즐거움을 느낄 수 있지요
방방존은 초등학생이 들어갈 수 있는 곳과 유아들이 들어갈 수 있는 유아방방존이 따로 있어요
구획 분리가 된 곳에서는 초등학생, 영유아 모두 안전하고 재미있게 놀 수 있어서 좋아요
유아존은 초등학생들에게는 시시할 것이고, 초등학생 존은 유아들에게 위험한 곳이니까요
한겨울에도 땀을 뻘뻘 흘리고 노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
'집에서는 저렇게 놀게 못하는데 여긴 정말 너무 좋아'라는 생각을 절로 하게 됩니다
그런데 아이들이 땀을 뻘뻘 흘리도록 에너지를 분출하게 하는 것은 꼭 필요하거든요
그러니
실내놀이터라는 시설에 고마워하지 않을 수 없는 거죠^^
노리팡팡은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아요
가격이 합리적인 부분에서 부모님들의 만족도가 높더라구요
동반하는 부모님에게는 음료도 제공되고 1번 리필이 되니, 다른 곳과 비교해서 그 부분이 좋다고 하는 분들도 많아요
긴긴 주말, 혹은 긴긴 방학에 아이들과 집에만 있으면 부모님도 아이도 서로 스트레스 받고 힘들어하게 됩니다
그럴 때 한 번씩 기분전환하러 방문하면, 서로에게 자유로워서 스트레스 받을 일도 훨씬 줄어들고
부모님도 그 시간에 조금은 마음의 부담을 내려놓고 푹쉼의 여유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
동대문 노리팡팡이라면 부모님도 아이도 만족할 수 있어요^^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용인 실내놀이터 플레이영! 모임 장소로도 좋아요 (0) | 2023.03.08 |
---|---|
금천구 시흥사거리 삼겹살 맛집 (0) | 2023.03.07 |
안산 바닷가뷰 하겐나카페 (0) | 2023.02.12 |
부여군두부요리 시골뚜부 (0) | 2023.02.06 |
노원 키즈런스포츠파크! 익사이팅 그 자체 (0) | 2023.02.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