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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금천구 시흥사거리 삼겹살 맛집

by 최star 2023. 3. 7.

금천구 시흥사거리 삼겹살 맛집

 

 

 

젊었을 때에는 음식의 중요성?을 잘 몰랐는데,

나이가 들수록 먹는 음식이 중요하고 가끔씩 고기도 주기적으로 먹어주어야 한다는 것을 하루하루 깨닫게? 됩니다

 

활동하는 데 에너지가 많이 필요한 직업이어서 그런지

기력이 달린다는 생각이 요즘 많이 들어요

 

그래서 친구를 만나면 메뉴를 고를 때 가장 먼저 '고기'를 떠올립니다

 

고기 종류는 상관없고 어떤 종류도 좋아하고 맛있어해서, 그날 먹고 싶은 메뉴로 골라요

 

친구들 중에도 고기 종류에 호불호가 따로 있는 친구들은 그닥 없어서

만났을 때 부담없이 서로 먹고싶은 것을 조율하여 선택합니다

 

주로 많이 선택하는 건 삼겹살이나 갈비인것 같아요

 

오리고기는 가끔씩, 소고기는 특별한 날 먹고 말이죠^^

 

얼마전 오랜만에 금천구 시흥사거리를 방문했어요

한 때는 집에서 가깝기도 하고 사무실도 그 근처여서 거의 매주일을 방문했던 곳인데

이제는 집도 멀리 이사를 와버렸고 사무실도 이전을 해서 갈 일이 별로 없어진 곳이에요

 

오랫만에 방문했더니 예전 기억이 절로 떠오르면서 추억 돋고 좋긴 했어요

변한 곳도 있고 여전히 자리하고 있는 매장들도 있어서 신기하게 쳐다보게 되더라구요

 

그곳에 사는 예전 동료가 있어서 오랫만에 만남을 가졌어요

 

둘다 건강을 중시?하는 스타일이라, 고기를 먹는 데 이견이 없었고 고깃집으로 바로 고고 했네요

 

몇 년 전에는 가본 적 없는 '홍천참숯화로구이'라는 곳으로 들어가는 친구!

현지인의 추천이라 무조건 믿고 들어갔어요^^

 

 

 

겉에서 보기에는 그리 크지 않아보였는데, 막상 안에 들어서면 꽤 넓은 홀이 나타납니다

많은 인원도 수용할 수 있을 만큼의 고깃집이었어요

 

모임이나 회식 장소로도 좋아보였어요

 

메뉴판에는 먹고 싶은 종류가 한가득 했고, 그 중에서 삼겹살을 주문했어요

 

고기집에서 나오는 반찬이 참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1인인데, 의도치 않게 반찬 종류가 많이 나왔어요

샐러드에, 김치에, 나물에, 계란말이까지 반찬없이도 한 번씩 맛보기 좋은 종류가 그득하게 나왔네요

 

누가 먼저랄 것 없이 계란말이와 소시지전에 가장 먼저 손이 갔어요

진짜 이런 반찬은 밥 없이도 그냥 먹을 수 있고 나오자마자 몇 분 안에 한 접시 비우는 메뉴에요^^

 

그런 종류로 샐러드도 빼놓을 수 없죠

과일샐러드, 야채샐러드가 따로 나왔는데 각각의 매력이 다른 샐러드에 계속 손이 갔어요

 

고기가 나오기도 전에 샐러드와 계란말이도 배의 일부분이 채워졌답니다

 

그렇게 반찬을 야금야금 먹어가기 시작할 때, 숯불이 올라오고 불판 위에 삼겹살이 올라갔어요

 

삼겹살은 '기다림'의 미학이 있는 음식 아닌가요?^^

한 면이 노릇노릇 구워지기 전까지 절대 뒤집어서는 안되는..

먹음직스러운 고기가 눈앞에 있으니 기다리기가 쉽지 않았지만,

다른 반찬으로 빈 속을 또 채워가며 인내심있게? 기다렸어요

 

어느 정도 시간이 되어서 뒤집으니 와~ 보기만 해도 기분좋아지는 노릇함이 고기 전면에 드리웠어요

나머지 면은 생각보다 더 빨리 노릇노릇해졌어요

 

드디어 그렇게 고프던 삼겹살을 한 조각 입에 넣는 순간이 왔습니다

상추에 싸서 된장양념과 생마늘을 넣고 입에 넣는데

와아 바삭바삭 익혀진 삼겹살의 쫄깃함이 너무 맛있었어요

 

고기에 밥은 빼놓을 수 없죠

공기밥까지 야무지게 하나씩 시켜서 고기 1인분씩, 공기밥에 찌개까지 완전 맛있게 먹었네요

 

그렇게 금천구 시흥사거리 고기 맛집을 또 하나 찾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