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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고창 명성숯불갈비! 맛집 추천

by 최star 2023. 10. 8.

고창 명성숯불갈비! 맛집 추천

 

 

외부 스케줄이 있어도 집에 돌아와서 식사하는 기간이 길어지다보니

외부 음식 중에 msg가 많이 들어간 음식은 몸에서 바로 알게 되었어요

 

먹을 때에는 맛있게 먹었더라도 집에 와서 시간이 조금 지나면 바로 물을 계속 찾게 됩니다

물을 마신다 해도 갈증이 해소되지 않고 한동안 물을 계속 마셔야 하는 상황이 생겨요

 

목이 말라서 물을 마시면 갈증이 금방 해소되잖아요

그런데 msg가 들어간 음식을 많이 먹은 날은 쉽게 해소되지 않고 반나절 이상 되어야 갈증이 겨우 가라앉습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물을 많이 먹게 되는지, 아닌지에 따라 맛집으로 평가하는 개인적인 기준이 생겼습니다

 

msg를 넣지 않고도 음식이 맛있는 곳이라면 진정한 맛집 아닐까요?

 

그렇다고 사전에 미리 알 수는 없고, 일단 먹어보고 먹어본 후 시간이 지날 때 나타나는 증상을 보고 알게 됩니다

 

외부 음식을 아예 안먹을 수 없다보니, msg 안들어간 식당을 일부러 찾아가진 않지만

자주 방문하는 거리의 식당이라면 이를 보고 다음에 재방문할지, 한번으로 끝낼지 결정하는 것 같아요

 

그런데 신기하게도 음식을 먹고나서 편안한 식당들이 제법 꽤 있습니다

맛이 깔끔하고 정갈하면서 먹은 후에 편안함을 느끼는 그런 곳들이요

 

얼마전에도 지방에 내려갔다가 우연히 방문한 식당에서 맛있게 식사를 마쳤는데, 이곳에서 음식을 먹은 후에 갈증이 생기지도 않고 너무 편안한 거에요

 

뒤늦게 맛집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죠

물론 지방 일정이 있어서 일회성 방문을 했던 곳이라 재방문할 확률은 낮지만, 혹시 또 모르는 일이잖아요

 

언젠가 또 그 지역을 방문해서 일정을 하게 될지요^^

 

그 때에는 일부러 주소를 찍고 재방문하려고 해요

 

고창에 있는 명성숯불갈비 라는 곳입니다

외부에 식당 간판이 없는데, 명성회관이라고도 하고 명성숯불갈비라고도 하나봐요

 

여기서 식사메뉴를 주문해서 먹었는데, 먹을 때에도 맛있게 먹고 먹고 난 후에도 생각나는 음식들이었습니다

 

 

 

 

우연히 찾은 곳이 맞는 게, 사실 이 식당을 보고 찾아들어간 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네비게이션의 안내를 따라 찾아들어가다가 순간 길을 놓쳤고, 그 와중에 이곳 식당 앞으로 들어간 거에요

 

다시 돌아서 나가려던 찰나, 식당 간판은 안보였는데 메뉴가 창문에 적혀있었어요

"어? 여기도 식당이네?"

몇 가지 적혀있는 메뉴들이 다 좋아하는 음식들이었습니다

 

한식을 좋아하고 비빔밥이나 찌개, 탕을 좋아하다보니

그런 메뉴를 만나면 잘 안놓치고 그 식당으로 들어가거든요

 

그래서 고민없이 바로 들어가서 햇볕 잘 드는 창가 쪽 가까이 안쪽으로 자리했습니다

 

식사시간이 아직 되지 않은 오후5시 조금 넘은 시간대라서 사람들이 많지 않았는데, 식사를 하다보니 사람들이 점점 모여들었어요

 

외부에는 식당임을 쉽게 알 수 없었지만, 현지인들에게는 이미 널리 알려진 맛집 같았어요

 

음식을 먹어보니, 한 번 방문한 사람이라면 재방문할 의사가 확실한 곳이었습니다

 

시간이 많이 허락되지 않았어서 뜨거운 국물류보다는 간단히 먹을 수 있는 비빔밥을 주문하기로 했는데

함께 방문한 일행은  "그래도 국물 한 가지 종류는 있어야 하지 않겠냐"며 차돌된장찌개를 주문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주문한 메뉴는 차돌된장찌개와 육회비빔밥이었어요

 

음식을 기다리는 시간은 설레기도 하면서 조급함이 생기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음식이 나오기까지 시간이, 생각해보면 그리 긴 시간이 아닌데도 바로 나오지 않으면 좀 늦다고 생각되니 말이에요^^

 

별 기대 안했는데 반찬이 6가지나 놓여서 깜짝 놀랐어요

그리고 메인 메뉴까지 나오니 그야말로 한상차림이 순식간에 차려졌습니다

 

그 집이 음식을 맛있게 잘하는 곳인지는 사실, 한가지 반찬만 먹어봐도 바로 알 수 있습니다

내온 반찬을 종류별로 한 번씩 맛을 보는데 와우 너무 맛있는 거 있죠

반찬을 만드는 음식솜씨가 보통이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메인메뉴인 육회비빔밥과 된장찌개 또한 먹을 수록 계속 손이 가는 맛이었어요

 

차돌된장찌개가 자칫 잘못하면 고기 때문에 느끼할 수 있는데 느끼함 1도 없이 고소함만 가득했고

차돌 때문에 씹는 식감도 더해져서 진짜 맛있었어요

 

양도 1인분이라고 하기에는 많이 나와서 차돌된장찌개를 둘이서 나누어먹었고, 가격은 가격대로 비싸지 않아서 먹으면서 맛에 그리고 가격에 무한감동했어요

 

그런데 시간이 한참 지나도 물이 당기지 않으니, 고창의 숨은 맛집을 제대로 찾은 것 같네요

 

전북 고창이라는 동네는 자주 가는 곳이 아니지만, 이 식당으로 인해 고창에 대한 인식이 밝아지면서 

나중에 일부러라도 다시 방문해서 여유있게 고기나 다른 메뉴도 맛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