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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안산 화정동 맛집 콩밭

by 최star 2023. 12. 16.

안산 화정동 맛집 콩밭

 

 

 

요즘 밖에서 식사하는 일이 부쩍 많아졌어요

코로나 상황에서는 그 어떤 시간이나 상황에도 집으로 가서 먹었던 걸 생각하면이건 약간 습관의 문제도 있는 것 같아요

 

집에서 먹는 일이 거의 없을 정도로 밖에서 식당 이곳저곳 다니며 하루 1~2식을 하게 됩니다

 

하루 3끼를 모두 식당에서 먹는다면 그건 어렵겠지만

바쁘기도 하고, 식사량이 많이 줄어들기도 하면서 하루 1끼나 2끼를 먹게 되었거든요

 

대신 한 끼나 두 끼을 먹을 때 건강에 좋은 영양가 가득한 음식을 엄선해서 먹습니다

 

물론 양도 넉넉하게 해서요

 

덕분에 하루 1끼만 잘 먹어도 그 날 하루가 행복하고 즐겁습니다

 

얼마전 안산에 갔을 때 두부 요리 전문점인 콩밭에서 맛있는 식사를 했어요

우연히 방문하게 된 식당인데, 생각 이상으로 맛도 좋고 음식도 깔끔하고 좋은 거 있죠

 

이런 곳은 안산 갈 때 일부러 찾아가서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안산이 서울 중심부에서 찾아가기에는 다소 거리가 있다보니,

서울 한복판에서 안산까지 갈 정도는 아니지만

안산 근처에서 일정이 있을 때에는 차로 운전해서 기꺼이 찾아갈 것 같으니

이 정도면 맛집 중의 맛집이 맞는 것 같습니다

 

맛집임을 증명해주듯, 점심식사를 하는 11시 30분 그 이후에 사람들로 그득그득 하더라구요

 

일단 사람들이 많은 곳은 언제나 실패가 없는 맛집이에요이곳도 사람들 수로 봤을 때 기대가 되는 집이었어요

 

주차시설이 식당 앞에 잘 되어 있어서, 안전하고 빠르게 주차를 하고 식당으로 들어섰습니다

 

 

 

 

식당으로 들어서기 바로 직전에 보라색으로 되어 있는 '안산의 맛집'이라는 간판이 보였어요

 

안으로 들어서니 홀이 나타나고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단독홀은 아니지만, 조금 분리되어 있는 홀이 2개 정도 나타났어요

바깥쪽 홀은 사람들도 많이 지나다니고 북적여서 가장 먼저 방문을 하는 사람들은 안쪽 홀부터 자리할 것 같아요

 

함께 방문했던 우리 일행도, 사람들이 많지 않은 이른 시간에 방문을 했어서

가장 안쪽으로 자리하고 앉았습니다

 

그랬더니 식사를 하는 내내 음식을 가져다주는 직원 외에 다른 사람들과의 접촉이 없어서 편했어요

 

메뉴판을 보고 메뉴를 고르는데, 첫 방문이라서 시스템?을 이해하느라 시간이 좀 걸렸어요

 

1인1한상차림 메뉴가 눈에 들어오고 가장 무난해보였어요

찌개를 각자 선택해서 먹을 수 있어서 취향을 서로 맞출 필요도 없더라구요

 

한상차림으로 다양한 반찬들이 나오고 찌개만 각자 선택해서 먹는 것 같았어요

 

일단 주문을 해보면 음식이 어떻게 나오는지 알겠지 하는 마음으로 각자 원하는 찌개를 선택했어요

김치찌개를 워낙 좋아하고 김치로 하는 얼큰 메뉴를 좋아해서 순두부와 김치가 들어간 순두부김치찌개를 선택했어요

 

반찬과 메인인 찌개, 솥밥이 나오는 시간 텀이 있었는데

찌개는 주문과 동시 조리가 들어가고 반찬은 미리 준비되어 있어서 담아오기만 하면 되어서 그런 것 같았어요

 

덕분에 메인 요리가 나오기 전에도 반찬으로 요기를 달랠 수 있어서 좋았어요

반찬들이 간이 세지 않고 깔끔하고 맛있어서 밥없이 먹는데도 맛있게 즐길 수 있었어요

 

반찬이 담긴 그릇에 비해 반찬의 양이 적은 것 같았는데, 반찬은 리필이 가능하고 일부러 조금씩 담아 나오는 것 같았어요

 

사람들의 취향이 다양하고 선호가 다를 수 있어서, 반찬이 너무 많이 담겨져 나오는 것보다 훨씬 좋았어요

좋아하는 반찬은 몇 가지 리필이 가능하니, 남겨서 버려지는 반찬의 양이 줄어들 수 있으니 말이에요

 

반찬들로 배를 조금씩 채워갈 무렵, 드디어 메인솥밥과 찌개들이 나왔어요

솥밥은 조금 큰 사이즈의 4인용 솥밥으로 1개가 나왔고, 찌개는 뚝배기 4개가 각각 나왔어요

 

솥밥에서 밥을 4개로 나누어 먹는 것이고, 뚝배기를 1개씩 차지하고 먹는 건가봐요

 

솥밥이 4인용으로 나오는 건 특이했지만, 늘 하던대로? 4개의 그릇에 밥을 담고 누룽지를 만들기 위해 솥밥에 물을 부어 뚜껑을 닫아두었어요

 

뚝배기가 1개씩 나오니, 뜨끈한 국물과 건더기를 바로 먹을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김치찌개에 순두부를 넣어서 부드러워진 맛을 느낄 수 있는 그런 맛이었어요

 

역시 아는 맛을 선택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얼큰하면서도 고기가 있어서 가끔 씹히는 맛이 너무 좋았어요

 

솥밥 1개에서 4인으로 밥을 나누어담다보니, 보통 식당에서 나오는 밥양보다 다소 적다는 느낌도 들고

뚝배기의 양을 소화하기에는 밥이 조금 부족하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누룽지도 있으니 찌개의 양을 조금 남겨서 누룽지와도 함께 먹었어요

 

한여름에도 찌개를 즐겨먹는 편이지만, 역시 찌개는 한겨울 추운 날씨에 호호 불어가며 먹는 맛이 정말 좋은 것 같아요

반찬도 깔끔하고 맛있는데다 찌개 맛도 좋아서 다들 기분좋게 맛있는 식사를 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