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이크쉑 신림점 분위기 짱! 맛 짱!
나물반찬이나 고기류, 탕이나 찌개 등 한식을 주로 챙겨먹고 한식을 좋아하지만
가끔씩 햄버거와 피자는 꼭 한 번씩 생각이 납니다
한 번씩 먹고나면 한동안 욕구가 사라지는 걸 보면 신기할 정도에요
주기가 있는 것도 아니고 어떤 패턴이 있는 건 아니지만, 별식으로 생각이 나고
생각이 나면 고민없이 배달주문이나 매장으로 찾아가서 그 욕구를 채우곤 해요
피자에는 특별한 취향이 없고 어떤 재료가 들어가든 다 잘먹는 편인데
햄버거는 수제버거를 먹은 이후로 수제버거에 약간 길들여져서 수제버거를 먹고 싶어요
그런데 수제버거 가게가 집 근처에 없어서 햄버거에 대한 욕구는 약간씩 쌓여가고 있는 거 같아요
수제버거가 아닌 곳에 가서 먹을까 싶다가도 피자쪽으로 마음을 돌려서 피자로 햄버거를 대신하곤 했어요
그런데 신림에 갔다가 쉑쉑버거 가게를 발견하고 너무 반가웠어요
쉑쉑버거에 대한 소문?은 익히 들어왔거든요그렇게 맛있다고 하더라구요
구체적으로까지 이야기해주는 친구가 있었어서 쉑쉑버거는 왠지 구미가 당겼어요
지인과 함께 방문한 그곳은 내부가 훨씬 넓고 분위기 있고 아늑했어요
좌석도 불규칙하게 다양하게 배치되어 있어서 어떤 자리를 선택할지 결정하는 것도 한재미 했지요
좌석 배치는 전체적인 분위기를 탐색하는 게 거의 습관이라서 보게 된 것이고
좌석을 먼저 정하기보다 주문부터 하고 자리를 정하기로 했어요
식당은 자고로 손님들이 많은 곳이 맛집인데, 그 유명한? 쉑쉑버거 매장인데 생각보다 사람이 없어서
살짝 내면의 갈등?을 잠깐 하다가 키오스크를 마주하자 금새 그 생각은 잊어버리고 어떤 버거를 먹을지 고르느라 여념이 없었어요
알고보니 우리가 방문한 시간대가 평일 약간 이른 오후여서 사람들이 많이 않은 거였더라구요
나중에 햄버거를 먹으며 친구와 수다 삼매경에 빠져있을 때쯤 쉑쉑버거 매장안은 사람들로 하나둘 채워지더니
우리가 매장을 나올 때쯤에는 제법 꽤 많은 사람들로 북적였어요
프리랜서라서 직장인들과 다른 패턴인 것을 자주 잊어버리는 데서 발생하는 사고의 오류에요
무튼 키오스크로 주문을 편하게 하고 친구의 의견을 반영하여 최선?의 자리를 선택해서 앉았어요
주문이 밀려있지 않아서 자리를 잡고 앉은지 얼마 되지 않아서 진동벨이 울렸어요
햄버거와 콜라가 든 쟁반을 받아들고 셀프바에서 빨대와 냅킨을 챙겨서 자리로 돌아왔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소스도 직접 챙기는 거였어요
거의 셀프로 모든 것을 하는 시스템이었는데 소스까지 직접 챙기는 건 미처 몰랐네요
셀프라서 필요한 양만큼만 가지고 올 수 있고 추가로 필요한 내용도 원하는 만큼 자유롭게 가져올 수 있는 건 좋았어요
첫 방문이라서 셀프바도 자리도 모두 생소했지만
부지런히 눈으로 여기저기 탐색한 결과, 손을 씻는 곳도 발견했어요
보통은 물티슈가 제공되거나 일반티슈만 제공되어 화장실에 가서 손을 씻거나 해야 하는데
이곳은 처음 보는 낯선 기계가 하나 있더라구요
처음 보고 처음 사용하는 사람들을 위해 사용설명서가 기계 위쪽에 잘 나와있어요
사용법은 간단했어요
손을 안에 넣으면 비누가 나오고 비누를 잘 문지르고 나면 물이 나와서 비누를 씻어냅니다
먹기 전에 깨끗하게 손을 씻어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햄버거는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러운 색감에 꼭 들어가야 맛있는 재료들이 들어가있었어요
토마토와 양상추가 각각 빨강과 초록으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그 사이에 짙은 갈색의 패티가 보였는데 한눈에 보기에도 먹음직스러워보였어요
햄버거 패티와 함께 빵, 야채를 한 입 가득 베어무니 맛있다는 말이 절로 나오게 하는 불맛이 느껴지네요
패티의 불맛이 수제버거 느낌을 제대로 주었어요
토마토와 양상추의 식감도 좋고 각각의 맛도 더해지니 햄버거가 너무 맛있었어요
사람들은 쉐이크를 추천했지만, 햄버거나 피자 고기에는 무조건 청량한 콜라를 즐겨먹는 스타일이라서
햄버거를 한 입 가득 베어물고 콜라를 한 모금 깊게 빨아들이니 입안에서 빵와 야채, 패티가 살살 녹아없어지며 기분좋은 느낌을 선사해주었어요
사람마다 호와 불호가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너무 만족스러운 맛이었어요
신림이 꽤나 먼 곳이어서 친구 만나러 갈 때 가끔씩 방문하게 되겠지만, 주차 가능하고 편안하게 쉼도 가질 수 있는 쉑쉑버거를 한 번씩 꼭 방문해주어야겠어요
덕분에 그동안 불만?으로 갈 뻔 했던 욕구가 단번에 해소되면서 한동안은 햄버거를 찾지 않아도 좋겠는 경지?에 이르렀네요
오랫만에 방문한 신림에서 쉑쉑버거를 만난 건 정말 큰 수확이에요
친구야!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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